휴전선 넘어 우유는 사랑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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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함께나누는세상, 국무총리 초청 강연 및 운영위원 전체 모임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2월 08일(화) 16:34
함께나누는세상(대표:정창영)은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초청 강연을 개최하고 운영위원 전체 모임을 통해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함께나누는세상은 남북평화재단(이사장:박형규)이 북한 어린이 우유지원 사업을 위해 각계 각층 1백5명의 발기인과 함께 지난 9월 창립한 민간기구로 본교단에서는 증경총회장 김영태목사(청북교회)가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다.

   
▲ 함께나누는세상은 지난 3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정운찬총리 초청 강연회 및 운영위원회 2차 모임을 가졌다.

이날 정운찬 국무총리는 강연을 통해 "순수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 군사적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남북이 분단돼 있지만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도와주는 것은 국경도 이념도 초월하는 것"이라며 나눔의 중요성을 피력한 뒤, "나눔과 봉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조성하는 토대"라고 전했다.

정창영대표는 모임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한을 위해서는 생후 3개월에서 4세까지 탁아소에서 성장하는 영유아들에게 우유와 분유를 보내 건강한 통일세대를 육성하고 남한을 위해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중ㆍ고등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진로 지도를 함으로써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려고 한다"고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앞선 지난 11월 27일에는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김학권)와 협약식을 맺고 남북 어린이들에게 우유 및 분유 보내기 운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중 북한 어린이에게 우유를 보내는 일을 시작으로 남한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도 점차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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