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따뜻하게 할 사랑의 '빨간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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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계 ] 1일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 목표액 40억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12월 01일(화) 16:42

"딸랑 딸랑~2009년 자선냄비를 시작하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 거리 곳곳에 구세군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전광표)은 지난 1일 서울광장에서 '제81주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열고 자선냄비 모금운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대비 6억여 원이 증가한 40억 원을 목표 모금액으로 정한 구세군은 전국 76개 지역에 3백여 개의 자선냄비를 설치한다. 자선냄비 모금은 오는 24일까지다.

연 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구세군 자선냄비의 수익금은 불우 이웃의 복지시설 지원과 노후시설 보강 및 신축, 저소득층 특별지원, 북한결식아동 및 물자지원, 재해민 구호 및 재가복지 등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구세군은 모금 활성화를 위해 군부대 장병, 경찰, 유치원생 등 성금기부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을 위해 이동식 자선 모금차량을 활용하는 다양한 모금방법도 동원한다.

이날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는 전광표사령관(구세군), 전병호목사(군산나운복음교회), 유인촌장관(문화체육관광부), 오세훈시장(서울특별시), 이재천사장(CBS),  감경철사장(CTS), 홍명보감독(올림픽축구국가대표) 등과 한양초등학교 보이스카우트 어린이 60여 명 등 총 3백여 명이 참석했다.

전광표사령관은 "신종플루로 사회가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시기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작은 나눔을 통해 올 겨울 더 큰 행복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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