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의 노후, 우리 손으로 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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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사회봉사부, 연금미가입은퇴목회자 지원 협력 촉구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01일(화) 15:43
   
▲ 지난 11월 30일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64개 노회 노회장 및 사회봉사부장이 참석했다.
"의지할 곳 없이 극빈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의 선배님들 돌보는 일에 적극 협조해주십시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는 지난 11월 30일 서울 연동교회 다사랑홀에서 전국의 64개 노회 노회장 및 사회봉사부장을 초청,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은퇴목회자들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사회봉사부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본교단에는 1천71명의 은퇴목회자 중 7백46명이 연금 미가입자이며 이들 중 1백 69명만이 총회와 노회로부터 한달에 20만원의 생활비를 보조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총무 이승열목사는 "올해 1월부터 진행한 은퇴목회자 생활비 지원을 실시하면서 정확한 입증자료를 제시하지 못해 아쉽게 탈락한 목사님들이 붙잡고 하소연을 할 때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비록 부족하더라도 이러한 은퇴목회자 생활비 지원이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제도를 보완해나가며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 총무는 은퇴목회자 생활비 지원을 소개하며 △노회연계 △신청주의 △선별주의 △보충지원 △입증주의 △자립 △형평성 △노회 의견 존중의 원칙을 통해 진행됨을 밝히고 각자 소속된 노회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교회를 생각하고 지원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총무의 설명이 끝난 후 질의 응답시간에는 "연금미가입 은퇴목회자 생활지 지원은 금액이 작아 총회 차원이 아니라 각 노회별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왔으며 사회봉사부는 이에 대해 "빈곤의 문제는 상대적인 문제라 기준을 정하기가 어렵고 노회 자체적으로 일을 처리하려면 노회 구조상 누구는 선정하고 누구는 배제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아 총회 차원에서 기준을 마련하고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날 전서노회장 김항안목사는 발언을 통해 "노회 예산이 큰 노회의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전서노회 같이 작은 노회의 경우 예산이 일부 노회 시찰회의 상납금에도 못미쳐 자체적으로 은퇴목회자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총회 차원의 사업 진행과 각 노회들의 협력을 촉구했다.
 
사회봉사부 자료에 따르면 연금 미가입 은퇴목회자의 생활비를 지원을 하는 노회는 21개, 지원을 받는 노회는 22개이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경건회에서는 사회봉사부장 김동엽목사(목민교회)가 말씀을 전하고 조성기 사무총장이 격려사를 했으며 김소근목사(전국은퇴목사회장)가 감사의 말을 전한 후 황준근목사(전국은퇴목사회 총무)가 당부의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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