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

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에게 사랑의 손길

[ 교단 ] 본교단 부산지역 교회들 선물 보내기 운동 동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2월 01일(화) 15:34
   
▲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부산지역 교회 및 기관 관계자들.
【부산】 키르기즈스탄 어린이들을 위한 '2009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이 본교단 부산지역 교회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0~30대의 청년연합회인 'JYM 2030(회장:황보욱)'이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선물 보내기 운동'은 옛날 크리스마스를 맞아 군인들에게 편지를 쓰고 위문품을 보내었던 아련하지만 따뜻했던 기억을 되짚어 이제는 군인이 아닌 극빈국가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선물은 지난 10월 규격상자를 각 교회에 배포, 수거 및 분류작업을 거쳐 지난 11월 24일 상자 탁송을 마쳤다. 올해는 칫솔, 치약, 비누, 각종 학용품, 옷, 동화책, 수건 등 각양각색의 물품이 들어 있는 1천5백개의 상자(4톤 분량)가 보내져 크리스마스까지 키르기즈스탄의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일을 처음 시작한 김오룡목사(양산 새빛교회)는 "키르기즈스탄을 방문하고 오는 길에 '이들은 남이 쓰다 버린 칫솔을 주워 온 가족이 돌려가며 사용한다'는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가진 것 중 못 쓰는 것이 아닌 쓰지 않는 것을 모아 크리스마스 즈음에 그들에게 보내면 이것이 그들에게 다른 어떤 것보다 크고 절실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각인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욱 회장은 "이 사역이 물결 퍼지듯 번져 나가 많은 교회가 동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작은 선물 성자이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온 가족과 성도들이 함께 채워감을 통해 가족간, 성도간의 친밀도 증대와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백양로교회, 대민교회, 금곡성문교회, 북성교회, 산성교회, 새빛교회, 양정교회 등 22개 교회 및 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백양로교회(김태영목사 시무)의 경우 3백여 상자는 물론 창고사용료를 지원했다. 백양로교회측은 "2년간 일부 부서가 동참했는데 올해는 당회를 거쳐 교회 전체적으로 확산된 점과 담임 김태영목사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특히 주일학교의 경우 아이들이 상자를 들고 가면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부모님이라도 다같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JYM 2030은 내년에는 사역을 50%이상 확대하여 극빈국가의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성탄선물을 전달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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