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선교'의 발자취 밟는다

'교육선교'의 발자취 밟는다

[ 교계 ]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2009년 특별기획전시회' 기념전시예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12월 01일(화) 15:16
"과거의 기독교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한동인)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소재 박물관에서 '2009년 특별기획전시회'의 기념감사예배를 가졌다.

   
▲ 지난 1일 이천 소재 박물관에서 열린 '2009 특별기획전시회' 기념감사예배 전경.

지난 11월 23일부터 박물관에는 '민족과 함께한 교육선교의 발자취'를 주제로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기독교계 사립학교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4월말까지 지속될 예정. 선교초기 기독교학교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의 원본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20년대 이후 한국의 농촌계몽운동은 YMCA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회에는 YMCA가 운영한 학교에서 사용했던 농촌계몽운동 교재를 비롯해 경신중학교(13회, 1919년) 배재학교(26회, 1942년) 등의 졸업앨범, 이화학당(1918년) 배재고등보통학교(1930년) 등의 졸업(수업)증서, 평양 숭실학교 교사로 봉직한 애니 베어드(A.L.Baird)의 식물학 번역서와 이화여전 학생들의 서양요리실습을 위해 사용됐던 교재 등 교과서들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덕주교수(감신대)의 인도로 열린 이날 감사예배는 정영록 이사장의 기도, 김교태목사(신흥교회)의 '역사를 기억하자' 제하의 설교, 임희국교수(장신대)의 축사순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통해 한동인관장은 "구슬이 많지만 꿰매야 보배라는 말처럼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기획전시회를 갖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사역이라는 생각으로 이러한 자료들을 공개하게 됐다. 이것을 계기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역사의식을 갖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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