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경쟁력 강화' 주목

영남신대, '경쟁력 강화' 주목

[ 교계 ] 직영신대 유일 전도학교 운영, 차별적 특성화 사업 실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09년 11월 25일(수) 11:31
   
▲ 영남신대 전도학교 수료식에서 국내선교부장 안주훈목사(사진 좌)가 수료생에게 자격증을 수여하고 있다. 영남신대는 직영신대 가운데 유일하게 사이버선교학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신동하기자】영남신학대학교(총장:진희성)가 최근들어 차별화된 교육과 특성화 사업을 실시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영남신대는 19일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안주훈 총무:진방주)가 주관하고 재학생들이 학습한 총회전도학교(교장:조천기)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총회 직영신학교 가운데 최초로 사이버선교학 과목을 개설해 현재 유일하게 운영 중인 영남신대는 올해 이를 이수한 학부생 30명과 신대원생 48명에게 총회장 명의의 수료증과 전도학교장 명의의 자격증을 부여했다.
 
전공 선택과목으로 전도학교를 수료한 학생들은 총회 전도학교 제2과정인 전화전도와 인터넷전도(강사:송태승) 등의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강의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인터넷전도 요원으로서의 다양한 실습과정도 거치며 디지털시대의 목회현장에서 필요한 전도법을 익혔다.
 
수료식에서 설교한 국내선교부장 안주훈목사(중랑제일교회)는 "교회가 지역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교방법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수료자들이 총회 3백만 운동은 물론 더 나아가 한국교회 부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사이버선교학 운영과 관련해 영남신대 진희성총장은 "영남신대는 이론신학을 튼튼히 하면서 목회실천을 강조하는 학문성과 실천성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비전을 가지고 미리 준비하는 목회자 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신대는 이처럼 남다른 교과 편성으로 재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조성해 내실을 다지면서 동시에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외부와의 협력을 통한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전도학교 수료식이 열린 같은 날 영남신대 부설기관인 교회사회복지연구소(소장:박승탁)는 월드비전, 대구경북 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주관으로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사회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회 사회복지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마련했다.
 
지역사회에 다문화가정이 늘자 선교복지 차원에서 세미나를 주관한 영남신대 교회사회복지연구소는 다문화 이주자 사역과 복지를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을 제안했다. 연구소는 이번 세미나 이전에도 사회봉사 정책의 개발과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신학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에 주력해왔다.
 
한편 영남신대는 재학생의 복지혜택 확대를 위해 최근 교내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를 열어 학생들은 물론 학교를 찾는 외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