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친정나들이 다녀오세요"

"즐거운 친정나들이 다녀오세요"

[ 교단 ] 완도성광교회 '다문화 가족 친정보내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11월 25일(수) 09:10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향에 가지 못하는 다문화가족 여성들의 친정 방문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목포동노회 완도성광교회(정우겸목사 시무)는 지난 21일 교회 마당과 지역 장터 일원에서 '다문화 가족 친정보내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민과 성도 3천여 명이 참여할 만큼 성황을 이룬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1천5백여 만원은 지역공공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근 5년간 친정에 가보지 못한 다문화가족을 선발해 고국에 다녀올 수 있도록 경비일체를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교회는 지역에 거주하는 2백여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문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다문화도서관, 다문화상담소,다문화가족 쉼터, 한글학교, 예절학교, 컴퓨터교실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60여 가정이 교회에 등록하는 전도의 열매도 맺고 있다. 

또 교회는 창립 27주년을 맞이해 '지역과 함께 가는 교회를' 기치로  매년 두 차례 봄, 가을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다양한 섬김의 주제를 선정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완도군 내 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전달했으며, 금년 4월에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수술비 6백만원을 지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정우겸목사는 "완도성광교회는 지역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일에 평신도들이 중심이 돼 앞장서고 있다"며 "교회가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하는 일에 힘을 더욱 모아 지역민을 위한 열린교회, 섬기는교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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