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에 교단 역량 결집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에 교단 역량 결집

[ 교단 ] 본교단, 이광선목사 후보 추대ㆍ선거대책본부 조직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11월 24일(화) 17:27

본교단 총회가 이광선목사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당선을 위해 교단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기총 선거관리위원회가 12월 29일 대표회장 선거를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지난 20일 본교단 지용수총회장은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선목사는 (19일 열린) 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예장 통합 총회의 한기총 차기 대표회장 후보로 인준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남아있는 40여 일 동안 이광선목사의 당선을 위해 총회 전체의 역량을 투입하겠다"면서, 이광선목사의 당선을 위해 '올인'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총회장 지용수목사는 한기총의 위상에 걸맞는 지도자론을 강조했다. 지 목사는 "한기총은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인 만큼 그에 걸맞는 지도자가 세워져야만 나라와 세계를 위해 큰 일을 감당할 수 있고 한국교회의 위상도 높여 나갈 수 있다"면서, "이광선목사는 그동안 신일교회를 성장시키고 서울노회장을 역임했으며, 교단의 91회 총회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용수목사는 "특히 사학법 재개정 과정에서 '한국의 모세'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카리스마를 보인 바 있는 만큼 한기총 대표회장감으로 손색없는 자질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목사가 지난 해 고배를 마신 것을 염두한 듯 지용수목사는 "올해는 다르다. 적극 돕겠다"면서, 교단의 의지가 분명하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일부 후보가 'WCC 10차 총회 부산 유치 반대' 여론을 자신들의 선거전략에 호도하며, 이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본교단이 추천한 후보를 정조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지용수총회장은 "WCC는 전체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선교를 지향하는 공동체이며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기독교 연합기관"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선거에서 WCC를 문제삼는 선거전략을 사용하는 후보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이광선목사는 "한기총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한국교회를 위해 작지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한기총의 화합과 이를 통한 역량증진에 힘쓰겠다"면서, "총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본교단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총회 임원회와 한기총 실행위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선거대책본부를 조직하기로 결정했다. 선거대책본부에는 방지일 림인식 박종순목사 등 교단 원로들과 증경총회장단, 현 임원, 한기총 실행위원, 전국 64노회 노회장, 총회 사무총장, 남여선교회 대표, 본보 사장 등 총회의 전체 지도력이 참여하고 있다.

본교단 총회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대책본부의 조직은 다음과 같다.
▲상임고문:방지일 림인식 박종순 ▲고문:신후식 조원곤 이종성 장동진 김형태 남정규 김윤식 김창인 정복량 민병억 이규호 최병두 최병곤 김순권 김태범 김영태 ▲상임본부장:지용수 ▲공동본부장:김삼환 ▲부본부장:김정서 권복주 지용수 ▲지도위원:유한귀 손인웅 우영수 김갑수 문원순 정대성 최유신 이형규 배명길(이상 본교단 한기총 실행위원) 및 전국 64개 노회장 ▲서기:이순창 황해국 김태영 홍기숙 ▲회계:임동진 최내화 박덕근 ▲사무총장:조성기 ▲사무국:진방주 신방현 김치성 이승열 이일호 안영민 김경인 김철훈 안홍철 최수철 이윤호 이요한 이연일 이식영 김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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