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활절 헌금 북 어린이들에게 전달

올해 부활절 헌금 북 어린이들에게 전달

[ 교계 ] 지난 6일 밀가루 56톤, 전지분유 1통 인천항서 선적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11월 11일(수) 14:20
   
▲ 지난 6일 인천항 제8부두에서 진행된 북 어린이 지원품 선적 감사예배.

지난 4월 12일 한국교회 기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약자로부터 멀리 북한 동포들에게까지 그리스도의 희망을 전했던 서울지역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이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내졌다.
 
2006년부터 부활절연합예배를 공동주최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김삼환)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는 지난 6일 인천항 제8부두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전달될 밀가루 56톤, 전지분유 1톤을 사단법인 남북나눔을 통해 선적하고 감사예배를 드렸다.
 
6천7백여 만원으로 집계된 올해 부활절 예배 헌금은 예배 직후 노숙인들 식사 제공과 지역아동센터 후원 등에 쓰였으며, 이번에 6천 만원 이상의 물품이 북한에 전달됨에 따라 헌금 전액이 국내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다.
 
예배 초반 부활절연합예배 공동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본교단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는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맺은 결실이 북한 동포들에게 보내지는 모습에 감격하며 "이런 희망에 찬 모습들이 더욱 확대돼 민족 통일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으며, 말씀을 전한 한기총 총무 김운태목사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한다"는 말로 함께한 교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하나님 안에 남북이 한 형제, 자매임을 고백하고,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이루며 나눔을 통해 모두가 풍요한 세상을 만들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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