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4회 총회 상임 부ㆍ위원장 인터뷰

제 94회 총회 상임 부ㆍ위원장 인터뷰

[ 교단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10월 14일(수) 10:58

▶ 정치부  부장 정재훈목사(경북노회, 서부중앙교회)

"바른 정치 통해 바른 길로 인도,본교단 위상 높여갈 것"

   
"정치는 되게하는 것이면, 되는 것을 더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제94회 총회 정치부장으로 선출된 정재훈목사(경북노회 서부중앙교회)는 "우리 사회 뿐만 아니라 우리 교단에서도 '정치'에 대한 인식을 잘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바른 정치를 통해 교단을 바른길로 인도하고 위상을 높여나가는 데에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인사했다.

특히 정 목사는 "총회 규칙에 명시된 정치부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며, 94회 총회 회의 내용과 관련해서 "임원회가 정치부에 맡겨 처리해야 할 안건을 정치부와는 무관하게 총회 전체 회의에 내어 놓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양화진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청원을 예로 들며, "중대한 사건이나 생소한 사안일 경우 전과 같이 정치부에 맡겨서 논의하게 한 다음 총회에 보고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또 이번 회기 동안 정치부에 주어진 안건으로 백주년기념교회와 양화진문제가 있다면서 이 두 사건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은혜롭게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재판국의 서기와 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 목사는 "문제가 재판국으로 넘어가기전에 정치적으로 문제의 갈등요소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재판국장과 부산장신대 이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만서 mspark@pckworld.com



▶ 규칙부  부장 이성웅장로 (경북노회, 서재중앙교회)

"공정ㆍ타당하며 제3자에 피해 주지 않는 공정한 규정 제정"

   
헌법위원회, 특별재심위원회, 특별재판국 등 지난 8년간 총회에서 재판과 헌법 담당 부서에서 일해 온 이성웅장로(경북노회 서재중앙교회)는 "규칙부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정하고 타당하며 제3자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공정한 규정을 제정하고 적용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1965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장로는 교회와 노회 관계자들의 헌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헌법 정치론', '헌법 권징론' 등을 집필하기도 했다.

그는 "가능한한 많은 내용들을 다루려다 보니 올해에도 추가보고서가 나오는 등 더 혼란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다음 총회에서는 준비 일정을 좀더 앞당기는 것과 함께 총대들이 보고서를 휴대하기 좋도록 정책부서와 사업부서로 분리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회기에도 예년처럼 한 달에 한 차례씩 모임을 갖고 전국에서 올라오는 규칙 개정안 등을 깊이 있게 심사할 계획"이라며, "규칙부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로서기 위해 노력하는 교회들에게 큰 힘을 줄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규칙부는 이번 제94회 총회에서도 임원선거를 비롯해 총회 기관 임원 및 대표 파송 조례 개정안을 청원해 허락받음으로써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원활한 총회 운영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차유진  echa@pckworld.com 



▶ 재정부  부장 박덕근장로 (군산노회, 남부교회)

"절약하며 안정적으로 운영,선교 사업 등엔 적극 지원"

   
"총회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뿐 아니라, 절약을 해야 할 때에는 긴축재정을 운영하겠지만 꼭 필요한 선교 사업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정적 지원을 하겠습니다" 지난 94회 총회 재정부장으로 선출된 박덕근장로(군산노회 남부교회)는 "총회 임원회 회계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총회 모든 부서가 활기차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뒤받침을 하겠다"는 것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박 장로는 특히 재정 확보와 관련해서 "3백만 성도를 기준으로 할 때 교인 1인당 2천원으로 정해진 총회 주일헌금이 60억원에 달한다"고 계산한 후 "그러나 지난 회기에 20억원을 목표로 했지만 수입 최종 집계가 13억원 정도에 머물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많은 교회가 총회 주일헌금의 근본 취지와는 다르게 일반 경상비에서 헌금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전교인이 참여하는 헌금이 된다면 정해진 목표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박 장로는 "총회 주일헌금은 총회 사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회기 동안에는 모든 교회가 총회 주일을 지키고 헌금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박 장로는 "재정은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총회가 명분없는 지출을 하지 않을 경우 5~10%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 절감한 예산을 선교활동하는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로는 총회 회계와 장신대 서기이사, 군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장, 군산노회 부노회장 등으로 봉사했다.   mspark@pckworld.com



▶신학교육부  부장 장창만목사(평양노회, 록원교회)

"직영 神大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하나의 신대원' 추진해 나갈 것"

   
"'하나의 신학대학원'은 본교단 신학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정책입니다. 여러 해에 걸쳐 '하나의 신학대학원'에 대한 연구가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총회 직영신학대학교들이 처해 있는 여건을 고려하고 직영 신학대학교 총장들과 긴밀히 소통을 하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제94회 총회 신학교육부장에 선임된 장창만목사(평양노회 록원교회)는 "신학교육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신학교육부장의 중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총회의 법과 규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섬기는 자세로 소임을 감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회기 동안 신학교육부가 풀어나가야할 과제와 관련, 그는 "신학교육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하나의 신학대학원'과 신학대학원 커리큘럼 조정, 총장의 연령 조정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예외적인 조항을 두기 보다는 총회 법과 규정에 정한대로 과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총회 산하 7개 직영 신학대학교들이 처한 특성화 교육을 최대한 존중하고 또 총장들이 소신을 가지고 신학대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신학교육부가 든든한 울타리 노릇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목사는 제92회 총회 서기와 총회 연금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성진 ksj@pckworld.com



▶ 재판국  국장 신현덕목사(충남노회, 흰돌교회)

"하나님의 義 세우고, 교회 질서  유지하기 위한 공정한 재판 힘쓸 것"

   
"재판은 교회의 질서와 신성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세우고 교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공정한 재판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제94회 총회에서 재판국장에 선출된 신현덕목사(충남노회 흰돌교회)는 재판의 기준이 되는 것은 "첫째가 성경이고, 둘째는 헌법과 기타 규정들"이라고 말하며, "개인의 욕심이나 인간적 수단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보다 신속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특히 "잘못을 밝혀내지는 못할지라도 억울한 사람을 만들어 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신 목사는 "법은 사람과 교회들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다시 한번 총회법의 의미를 분명히 했다.

총회 사회봉사부와 한국장로교출판사 등을 거쳐 지난 회기 재판국 서기로 활동한 신 목사는 "헌법위원회, 규칙부 등 법 관련 부서들과 함께 협력하며 총회의 권위와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하는 한편, "노회 재판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들의 판결을 존중하는 총회 재판국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재판국은 지난 회기 중에도 헌법위원회와 함께 임원 모임을 갖고 총회 산하 법리부서들이 사전 조율과 논의를 통해 헌법의 해석과 적용에 있어 명확성을 높여가기로 뜻을 모은바 있다.    echa@pckworld.com

 


▶ 국내선교부  부장 안주훈목사(평양노회, 중랑제일교회)

"스포츠를 통한 선교, 목회 정보  정책 개발 등 교단 발전에 최선"

   
"하나님께서 귀한 직책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회기 동안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며 총회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부서 사업의 키워드를 '균형과 조화'라는 말로 요약한 제94회기 국내선교부장 안주훈목사(평양노회 중랑제일교회)는 "기존 진행하던 사업의 지속과 새로운 사업 추진간의 균형, 국내선교부 내부뿐만 아니라 타부서와의 조화를 이루는 부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할 수 있는데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농어촌부가 이번 회기부터 분리된만큼 방대하게 진행되던 사업을 보다 집중해 현실성 있게 진행해서 부서의 특성을 살려나가겠다"는 그는 "올해는 특히 스포츠선교위원회와 목회정보정책개발 연구소가 신설되는 만큼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선교, 일선의 목회자들에게 목회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개발로 교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선교현장에서는 다양한 선교방법들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 제94회 총회에서 국내선교부는 현대인들의 주요 여가활동인 스포츠를 통한 선교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선교후원회 조직 청원을 허락 받은만큼 새로운 선교의 모델을 올바르게 수립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 목사는 현재 서울장신대 이사와 기독교회관 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표현모hmpyo@pckworld.com


▶ 세계선교부  부장 이상섭목사(서울서북노회, 광암교회)

"선교사 재배치 등 교단의 선교 효율  높일 수 있는 방안 연구ㆍ실행"


   
"무엇보다도 선교사들의 사명감을 일깨워 주어 선교에만 전념하는 사명자들로 재무장시키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제94회 총회에서 세계선교부장에 선출된 이상섭목사(서울서북노회 광암교회)는 "세계 8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천1백여 명의 본교단 선교사들을 영적,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일을 위해 부서의 조직력과 선교사 훈련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선교사 재배치 등 교단의 선교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점진적으로 실행해 옮기겠다는 이 목사는 올해 총회에서 허락된 해외선교노회와 현지선교회를 중심으로 팀선교도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회 군선교부장, 평신도지도위원장, 고시위원장, 훈련원 이사장 등을 거쳐 지난 회기 이슬람연구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이슬람에 세계 종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만큼 본교단 교회들이 먼저 이슬람을 잘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선교전략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전하며, "현장의 선교사들이 더욱 힘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cha@pckworld.com


▶ 교육자원부  부장 황승룡목사(전남노회, 호남신대)

"38년 교직 경험ㆍ열정 총동원, 교단 교육 발전 위해 헌신"

   
"총회의 모든 부서가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교육자원부는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담당부서로 그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교육자원부가 한국교회와 교단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데 큰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94회 총회에서 교육자원부 부장으로 선출된 황승룡목사(전남노회 호남신대)는 "38년 동안 교직에 몸담아 왔다. 평생을 교육자로 설 수 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허락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대신 전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총동원해 한국교회와 교단의 교육발전을 위해 섬길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회기 동안 교육자원부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진행해 나갈 사업에 대해서 첫째, 장로교 신앙전통과 정체성 확보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표준성경주석 발간을 원활하고 신속하게 완성할 것과 둘째, 오는 2012년 맞이하는 교단 창립 1백주년을 맞아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새로운 공과개발을 준비해 한국교회 앞에 내어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션스쿨이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안 추진 철회'를 위해 특위가 힘을 쏟을 것이며, 청소년선교와 노인부선교의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청소년지원센터 설립, 교회학교 노년부전국연합회 신설도 관심 갖고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최은숙 ches@pckworld.com



▶사회봉사부  부장 김동엽목사(영등포노회, 목민교회)

"사회 문제 대책 마련, 섬김 활동 등   모든 사업 골고루 전개되도록 노력"

   
"사회봉사부의 할 일은 사회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제일 먼저 대처하고 돕는 것입니다. 대사회적인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위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4회 본교단 총회에서 사회봉사부장으로 선출된 김동엽목사(영등포노회 목민교회)는 "사회봉사부가 지향하고 있는 사회문제 대책마련, 소외된 이들을 향한 섬김, 지도자  양성 및 네트워크 형성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이 골고루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연금미가입 은퇴목회자들을 위한 지원과 '경제와 생태정의를 위한 총회 선언문'이 채택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은퇴목회자 지원과 올바른 경제생활에 관련한 계도 및 홍보에 많은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총회 선언문과 관련, 지난 1998년 제83총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교회 신앙각서를 채택한 것과 비교하며 "10여 년만에 다시 시작된 국제 경제위기 속에서 탐욕 기반의 경제구조는 더 이상 지속되선 안된다는 공감대 속에서 하나님의 경제가 실현되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선언문 채택 배경을 설명했다.

김동엽목사는 지난 1993년 영등포노회 노회장과 제87회기 총회회록서기, 제90회 총회서기 등을 비롯해 총회 통계위원장 총회 도서섬의료선교회 이사, 총회 장학재단 서기이사, 총회 연금재단 이사, 한일장신대학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hmpyo@pckworld.com



▶ 고시위원회  위원장 이호국목사(포항노회, 평강교회)

"자질 검증 위해 면접 대폭 강화,현장 중심의 목회자 배출에 집중"

   
목사고시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명감이 강한 목회자를 가려내는 일이라고 지적한 신임 고시위원장 이호국목사(포항노회 평강교회)는 수험생의 인성을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혀 면접고사의 난이도를 최대로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호국목사는 "새로운 목사고시는 인성을 검증하는데 집중적인 관심을 둘 것이다"면서, "실력만으로 목회를 할수 없는 만큼 목회자로서의 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해 면접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어 "면접고사와 더불어 설교와 논술도 난이도를 높여서 현장에 강한 목회자들을 선발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이며,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하는 데 집중적인 관심을 가질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목사는 내년 목사고시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치른 목사고시의 합격률이 62%를 상회했습니다. 오는 11월에 과목장 등 출제위원들이 선발되면 보다 자세히 논의하겠지만 전체 과목의 난이도를 높게 조정할 예정입니다." 2010년 목사고시 합격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중심의 목회자가 필요한 시대라고 언급한 이호국목사는 "목회자 수급과잉과 임지부족 등 이제 막 목회현장에 나오는 신학도들에게 현장이 편안하지 못한 게 현실"이라면서, "하지만 여전히 선교지는 넘쳐나고 목회자들이 감당해야 할 일도 많다.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재능으로 무장한 젊은 목회자들이 많이 선발되길 기대한다"며, 고시 후보생들에게 당부를 전했다.  장창일 jangci@pckworld.com



▶ 감사위원회  위원장 강상용장로 (서울북노회, 상신교회)

"기구개혁 정신이 총회 곳곳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

   
"부족한 사람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주셔서 하나님과 총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한 회기 동안 감사위원들과 힘을 모아 총회를 잘 섬겨서 94회기 주제와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감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94회 총회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상용장로(서울북노회 상신교회)는 "이번 회기에는 기구개혁 정신이 총회 구석구석까지 잘 정착될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총회가 정책을  세우면  모든  사업을  노회로  이관해 노회가 사업할 수 있는 풍토, 이름 그대로의 '정책총회, 사업노회'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책총회, 사업노회'가 올바로 정착 되기 위해서는 감사 지적 사항에 대해 각 부서들이 의지를 갖고 시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특별감사도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강 장로는 "총회 내에 불필요한 소문이나 잘못된  정보들이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감사위원회에 문의해서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목사 장로들도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장로는 총회 부회계(89회기), 회계(90회기), 재정부장(91회기)을 역임했다. 
  표현모 hmpyo@pckworld.com



▶ 헌법위원회  위원장 문원순목사 (서울북노회, 승리교회)

"재판국ㆍ규칙부 등과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조화로운 목소리 낼 것"

   
"총회 헌법이 개정된지 3년째를 맞습니다. 개정된 헌법이 전국의 교회들에서 적용되고 있는 만큼 이제 재판국, 규칙부 등 관련 부서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통일되고 조화로운 목소리를 내야할 것입니다."

지난 제94회 총회에서 헌법위원장으로 선출된 문원순목사(서울북노회 승리교회)는 "총회 법 관련 부서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교회들도 혼란을 느끼지 않고 명쾌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먼저 총회 부서들의 화합을 요청했다.

또한 "내년 봄노회 전에 헌법 설명회를 열어 노회 회무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 문 목사는 앞으로 위원회의 다양한 해석을 전국 교회들이 바로 참고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이번 회기 동안에는 언론 보도에도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제88회기 헌법위원장을 역임하고, 다시 이번 회기 헌법위원장으로 선출된 문 목사는 "총회부흥전도단장으로 많은 교회들을 방문하며 법에 관련된 교회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잘 알게 됐다"고 밝히며, 총회의 법 관련 부서들이 이들을 다시 한번 잘 살피고 개선해 나가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올해 총회 헌법위원회 보고에서는 항존직 정년 문제 등 많은 총대들의 관심을 모은 사안들이 다뤄지기도 했으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노회와 교회들의 뜻을 모아 총회의 헌법을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차유진 echa@pckworld.com



▶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장 조특모목사(경동노회, 모서교회)

"모든 사역의 원동력은 평신도,교단과 교회ㆍ사회 섬기는 일꾼될 것"

   
"정책을 세우고 사역을 이끄는 것은 교역자이지만 그 사역의 원동력은 평신도들입니다."
지난  제94회  총회에서 평신도지도위원장에 선출된 조특모목사(경동노회 모서교회)는  한국교회의  성장과  함께  커지고  있는 평신도의 영향력을 강조하며, 본교단의  평신도들이  한  마음으로 교단과 교회, 사회를  섬기는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난 회기부터 총회가 역량을 모아온  예장 3백만 성도운동의 성취를 위한  성도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한 그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평신도들이 힘을 모아 교회의 성장과 변화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평신도지도위원회는 매년 총회 때마다 교회들이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를 조직해 연합활동에 동참하도록 권고할 것을 청원하고 있지만, 아직도 절반에 가까운 교회들은 전국연합회에 소속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총회 고시위원과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서기를 거쳐 지난 회기 평신도지도위원회 서기로 활동한 조 목사는 "내년에도 6~7월 경 평신도들의 영성과 지성을 일깨우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cha@pckworld.com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용덕장로  (서울노회, 금호중앙교회)

"남포 개성 금강산 등 5개 개방지역에   교회 재건되도록 밑거름 만들 것"

   
"하나님께서 민족복음화를 위한 일에 더 봉사하라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람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94회기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김용덕장로(서울노회 금호중앙교회)는 "지난 9개월여 간 막혀있던 남북관계를 하나님께서 다시 뚫고 풀으라고 하신다"며 운을 뗀 뒤 "2천3백만 북한 형제들을 육적으로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죽어가는 영혼들을 소생시키는 것은 절대 필요한 일"이라며 민족복음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칠골교회를 비롯 북측 2천5백개의 무너진 성전들이 재건되어야만 한다며 김 장로는 평양 남포 개성 금강산 원산 등 5개 개방지역에 우선적으로 교회가 재건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했다. 신의주 만포 해주 등 앞으로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도 북한당국이 인정하는 교회를 더 많이 재건해 그 안에서 예배와 선교활동을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길이라는 설명.

"총회와 남선교회의 헌신으로 지어진 봉수교회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소 외에 정치적이나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선교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64개 노회에 모두 남북한선교통일위를 조직하고 각 교회마다 남북한선교주일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혜미 khm@pckworld.com



▶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 김항안목사  (전서노회, 한국교회 정보센터)

"교단 특성에 맞는 영성 훈련 프로그램  만들어 노회 사용토록 할 것"

   
"지금까지 30여 년간 목회자와 평신도들을 훈련시키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전공을 살려 총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제94회 본교단 총회에서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김항안목사(전서노회 한국교회정보센터)는 "교단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노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국내를 넘어 외국에까지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목사는 총회적으로 목회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목회자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대규모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이 목회적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평신도들을 위해서도 대규모 세미나를 개최해 영성을 쌓고 신학적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 목사는 "현재 훈련원 산하 전문대학에는 아직 커리큘럼도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하루 속히 커리큘럼을 완성해 각 노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지난 91회기 이단사이비위원회 위원장과 92회기 평신도지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hmpyo@pckworld.com



▶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 유영돈목사  (경서노회, 영은교회)

"교계에 전방위적으로 침투한 이단들 발본색원에 앞장"

   
"교회는 물론 교계 언론사를 비롯한 기관에 전방위적으로 침투한 이단들을 발본색원할 것입니다."
총회 이단ㆍ사이비대책위원장에 유영돈목사(경서노회 영은교회)가 선출됐다. 지난 회기 위원회 서기에 이어 위원장을 맡게 된 유 목사는 "이단 사이비 문제를 다루는 자리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위원들과 협력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목사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이단들의 포교에 비해 정통교회의 대응은 미비하다"고 지적하며, "이대위가 단순히 연구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는 일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전국교회에 알리고 교육하는 일에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선명 집단'에 대해서도 성도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유 목사는 "한국교회가 잠시 경계를 늦춘 사이 '문 집단'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관련 대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별히 이대위가 보고하고 채택된 총회 결의사항을 어기고 이단사이비 집단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는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유영돈목사는 경서노회장을 역임했으며, 1992년 직접 개척한 구미영은교회를 시무하고 있다.
  신동하 sdh@pckworld.com



▶군ㆍ농어촌선교부  부장 임은빈목사  (서울동남노회, 동부제일교회)

"현장의 소리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장기적인 선교정책 세워나갈 것"

   
"부족한 사람을 군ㆍ농어촌선교를 위해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하심에 감사드리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선교와 농어촌선교, 북한의 농업개발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본교단 94회 총회에서 신설된 군ㆍ농어촌선교부 부장에 임은빈목사(서울동남노회 동부제일교회)가 선출됐다.

임 목사는 "군ㆍ농어촌선교부가 독립할 수 있도록 총회가 의지를 모아 주신 것은 정책적인 배려이며, 시기적절한 조치"라며 "신설부서인만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조직을 잘 구성하고, 선교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장기적인 선교정책을 세워나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각종 이단의 군선교현장 침투와 농ㆍ어촌 고령화로 교회가 통합 되거나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군ㆍ농어촌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임 목사는 본교단 64개 노회와 목회자들의 협력과 관심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임 목사는 총회군선교후원회를 비롯한 군ㆍ농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군선교 사역 지원에 초점을 맞춰 군선교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며, 본교단 64개 노회 산하의 군ㆍ농어촌선교부의 조속한 구성, 전문위원 및 후원회 확대, 농어촌 목회자 사회봉사 환경 개선,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북한농업개발협력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임은빈목사는 본교단 84회 총회 부서기와 평신도위원장, 서울동남노회장, 장신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임성국 limsk@pckworld.com



▶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임종우장로(서울강동노회, 송파교회)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 이뤄졌다는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다음 선거에서는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지난 66회기부터 거의 매년 총대로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단골총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임종우장로(서울강동노회 송파교회)는 지난 92회기 부총회장 후보에 출마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교단 총회의 선거 풍토가 더욱 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장로는 "부총회장 후보로 나올 때 후보들은 공명선거 서약을 하지만 시일이 지나가면서 그 결심을 잊는 것 같다"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고 "서명할 때의 그 마음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가 진행될 때마다 여러 문제가 지적되고 크고 작은 잡음들이 들리는 것은 성도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는 임종우장로는 "상호비방이나 금권선거와 같은 불법이 더 이상 총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철저한 감시도 중요하지만 후보 개인들이 하나님이 항상 보고 계신다는 것을 먼저 깨닫기 바란다"며 "선거관리위원들뿐 아니라 총회 전체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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