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선교에 특화된 대학으로 탈바꿈 한다.

장신대, 선교에 특화된 대학으로 탈바꿈 한다.

[ 교단 ] 장영일 신임총장, 8일 취임식서 선교교육 강화 통해 전문 선교인력 양성 피력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10월 08일(목) 17:32
   
▲ 장신대 19대 총장 장영일박사.
장로회신학대학교 제19대 총장에 선임된 장영일박사의 취임예식이 8일 오전 장로회신학대학교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열렸다. 장영일박사는 2008년 초 장신대 이사회에서 총장에 선임된 뒤 총장서리 자격으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지난 9월 24일 본 교단 제94회 총회에서 총장으로 인준 받았다.
 
이날 취임예식에는 직전 총회장 김삼환목사(명성교회)를 비롯해서 장신대 이사들과 전직 총장, 교계 지도자 등이 참석했으며,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 신학대학 학장 후타도박사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 대표 등 해외인사들도 참석해 장영일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취임예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삼환목사는 새로운 총장을 맞이하게 되는 장신대생들에게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이 하나님께 넘치도록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이 은혜를 지키고 키워 나가기 위해 쉬지 말고 훈련해야 한다"고 권면하고, "받은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넘치도록 부어주는 일을 위해서도 모두가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삼환목사는 신임총장에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 신학도들을 배려한 설교를 통해 '잘 가르치고 잘 배워서 맡겨진 사명을 성실히 감당해야 하는 신학대학의 사명'을 재확인했으며, 바람직한 신학교육을 이끌어야 할 장영일총장에게 강한 사명의식을 부여했다. 설교 후 김삼환목사는 "귀한 총장을 세워주신 은혜를 주님께 감사드린다. 총장이 기도 많이 하고, 이 대학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해달라.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주의 종들을 축복해 달라."며, 신임총장과 재학생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노량진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 신임 장영일총장이 장신대 이사장 강신원목사에게 대학 직인 등을 전달받으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장창일기자

이어진 취임예식에서는 장영일총장의 취임서약과 선언에 이어 이사장 강신원목사(노량진교회)가 장 총장에게 직인 및 열쇠를 전달했으며, 장신대 학장을 역임한 증경총회장 이종성박사가 축사를 통해 "나는 한국을 위해, 한국은 세계를 위해, 세계는 그리스도를 위해 더불어 모든 것이 하나님을 위하는(I for Korea, Korea for World, World for Christ and All for God) 총장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만을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임 장영일총장은 장신대를 선교에 특화된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취임사에서 장 총장은 견습선교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영어수업을 강화해 선교역량을 증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교특성화 대학을 위한 전략을 소개하고, 이 모든 과정을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선교종합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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