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꿈나무 키워내는 일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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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단 ] 제94회 부총회장 김정서목사 인터뷰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09년 09월 22일(화) 09:24
   
김정서부총회장
"미래교회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서 차세대를 위한 교회학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본교단 제94회 총회 첫 날인 21일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함께 기도해 준 총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차세대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교단 총회 97년 역사에서 92명의 총회장이 배출되었지만 제주 선교 1백년만에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부총회장이 선출됐다"고 감격하며, "꿈과 비전을 갖고 높이 올려다 보며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기독교교육을 전공하는 등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 목사는 소견 발표 등을 통해 "차세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교회학교의 우리 자녀들이 걱정될 만큼 줄어 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내용이 지속되면 3, 40년 후의 한국교회의 중추적 인적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우기를 창조적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여 종합적인 기독교교육이 가능하도록 임기 안에 기독교대안학교를 만들어 확산하는 일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단계적으로 개교회에 맞게 개설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교단의 꾸준한 발전을 위하여 질적ㆍ양적 구조적인 성장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대처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김 목사는 "이를 위해 전문연구위원회를 만들어 구체적인 이론과 방안을 내놓고 어느 교회든지 교회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실천이 가능하도록 모범시안을 창안하는 일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질적인 성장을 위해 "성도들이 가져야할 영성훈련, 시민으로서의 삶의 각성운동, 기독교 문화를 개발하여 확장하는 일, 대사회적 교회 이미지 개선 등의 사회적 공인을 받을 수 있는 교인의 윤리운동"을 제시했다. 그리고 양적성장을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 3백만 성도운동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어 꾸준한 전도와 섬김의 열기를 이어가는 방안으로서 세대별 맞춤전도운동, 지역별 맞춤전도운동, 섬김과 나눔이 동반되는 전도운동 등을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총회가 대 사회적 공신력을 확보하는 일에도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교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발전의 대상이 되는 총체적인 과제들을 심도 있게 분석, 연구, 대처하여 계속적으로 더 나은 대안을 만들고 추진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수 선교 분야에 대한 관심과 함께 "대사회적 봉사 섬김운동, 각종 규범과 조직의 발전적인 문제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연구와 실천에 관한 일을 추진할 것"임을 소개했다.

장로교의 신앙과 전통에도 관심을 보인 김 목사는 "우리 장로교회 신앙과 전통을 보다 확고히 하여 21세기 세계교회를 이끌어가는 강력한 총회가 되도록하기 위해 목사와 장로가 함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특별히 연합 활동을 강조, "분열의 상처를 안고 있는 한국장로교회가 그 뿌리가 같다는 일체감을 회복하여 묶여 있었던 과거의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서로를 존중하면서 하나의 장로교회를 지향한다는 원칙을 목표로 연합하는 모임을 자주 꾸준히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목사는 미디어센터를 신설하여 문화선교에 힘쓰고, 맞춤 선교로 목회자의 비서역할을 할 것과 "종교다원주의 물결 속에서도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만 구원받는 신앙과 전통을 확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또 "2012년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해로 하나는 한국장로교 총회 1백주년이고, 다른 하나는 제77회기에 총회가 결의한 만사운동 완결의 해"라고 소개하고, "2012년 감격의 해가 되도록 총회 1백주년 준비와 함께 3백만 성도운동을 이어 1만 교회 4백만 성도운동이 완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만서 mspark@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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