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를 문서로 덮다"

"한국교회를 문서로 덮다"

[ 교계 ] 향산 한영제장로 추모사업위원회 추모문집 '오직 예수의 사람' 발간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9월 15일(화) 19:12
고 한영제장로의 1주기를 맞이해 최근 추모집 '오직 예수의 사람'이 발간됐다.

   
향산 한영제장로 추모사업위원회는 "향산께서 가신지 1년, 그분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게 다가온다"며 추모집 발간을 통해 고인의 교회사랑 민족사랑 이웃사랑의 순수한 신앙실천이 아름답게 계승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추모문집을 발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한편 원고를 집필한 이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직 예수의 사람'에는 평소 고인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했던 지인들과 친족 등 43명의 추모의 글이 실려있다.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교수, 이덕주교수(감신대), 김영진회장(성서원), 증경총회장 남정규목사,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동광교회) 등이 △한국 기독교사 연구에 새로운 장을 마련해주신 어른 △갚아도 갚아도 갚을 수 없는 사랑의 빚만 남겨둔 채 △한국교회를 문서로 덮다 △교단 역사 이래 최초의 장로총회장 △향기로운 삶을 산 태산같은 주의 종 등의 제목으로 작성된 글에 절제된 그리움을 담아냈다. 부록으로는 장례예배 설교, 조사 및 추모사, 신문보도자료, 팔순 감사예배 설교, 고희 기념문집 발췌글, 향산 추억록, 도록 발간사, 연보와 가계 등 향산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자료들이 첨부돼있다.

기독교문사를 설립하고 평생을 문서출판과 보급, 교계 선교사업에 평생을 헌신한 고인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평신도대상, 문화부장관 표창, 대통령표창, 평안북도 문화상(종교부문) 등 각종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년은퇴 후 경기도 이천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을 개관하고 한국교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에 열정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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