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

[ 교계 ] 숭실대, 교보문고와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위한 협약 체결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9월 15일(화) 16:25
기독교 명문사학 숭실대가 최근 국내 주요 서점과 협약을 맺고 '독서 명문대학'을 향한 비상의 날개를 펼쳤다.

   
▲ 숭실대는 최근 교보문고와 협약을 맺고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숭실대학교(총장:김대근)는 지난 3일 베어드홀 회의실에서 교보문고(대표:김성룡)와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1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설립된 숭실대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체계화된 독서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됐다. '독서 명문대학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권장도서 선정 혹은 필독서에 대한 독서확인 등으로 형식적으로 진행되던 대학 내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한단계 발전시켜 대학 전체의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독서과정 개설, 북콘서트와 같은 독서문화이벤트 개최 등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담고 있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는 1ㆍ2학년 재학생과 수시입학생 중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비전스쿨' 과정, 3ㆍ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창의적 실용독서 및 토론' 과정을 각각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유명 작가를 초청, 독서낭독회 등 문화행사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대근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한 인성과 창조적 지성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국내 최초 독서 명문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취업만을 쫓고 있는 대학 현실에서 벗어나 대학 본연의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성룡 대표이사는 "책 읽는 가정, 책 읽는 직장에 이어 책 읽는 대학 만들기로 책을 통해 더 나은 삶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돕는 것이 교보문고의 사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책 읽는 명문대학으로서의 숭실대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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