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벽 허물고 하나 되기

우리 안에 벽 허물고 하나 되기

[ 교계 ] 오는 26일 CBS 창사 55주년 기념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콘서트 통해야' 열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9월 09일(수) 14:33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 이민자, 새터민 등을 포함한 국내 다문화 가족이 1백50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는 우리 안의 벽을 허물로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이 필요한 때.

이에 지난 2004년 분단시대에 남과 북의 소통을 추구해온 CBS콘서 '통해야!'가 올해는 다문화 사회인 대한민국의 '소통'을 노래한다.

CBS(사장:이재천)는 창사 55주년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6시 2009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콘서트 '통해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콘서트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통하고 남과 북이 통하고 우리 국악과 서양 음악이 통하며 최신 유행 음악과 전통 음악이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음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문화 이웃과 한국인이 '통해야'한다는 것. 또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주노동자, 결혼 이주민들이 정서적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통 국악과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다문화 이웃이 함께 부르며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한국에서 널리 불리는 가곡과 팝음악들로 꾸며지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인기가수 장윤정, 아이돌 밴드그룹 FT아일랜드 등이 한 무대에 서서 다문화 이웃을 격려하고 위로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앞서 당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전통 민속놀이와 한국에 이주한 각 나라의 전통 공예품 전시, 판매 및 바자회가 진행돼 다문화 이웃과 한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재천사장은 "이 땅을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다문화 이웃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면서 "다문화 이웃들을 우리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모두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오는 10월 CBS창사 55주년 기념 특집으로 CBS 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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