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장로님을 도와주세요"

"우리교회 장로님을 도와주세요"

[ 교단 ] 경서노회 동로교회 신창기장로 간이식 수술, 치료비 없어 발만 동동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9월 09일(수) 14:30

"우리교회 장로님을 도와주세요"

작은 농촌교회에서 혼혈의 힘을 다해 전도에 앞장서며 복음을 전했던 한 장로의 가슴아픈 사연이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서노회 동로교회(김완희목사 시무) 신창기장로(55세)는 3년 전 간암과 간경화 판정을 받고 경희대학병원에서 1차 수술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지만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후 암세포는 빠르게 확산되고 몸과 마음은 점점 쇠약해져 갔다. 하나님의 은사로 치유받고 싶어 여러 유명한 기도원도 찾아가봤지만 소용없었다.

동로교회에서 교회학교 때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 신 장로는 어린동생들을 돌보면서 청년기를 보냈고, 지금은 홀로된 아버지(83세)를 모시며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농촌교회 부흥을 위해 복음전파와 전도에 앞장서왔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하늘나라에 보낸 후 3년을 외롭게 지내다가 지금의 아내 주송자집사를 만나 새로운 마음과 결심으로 다시 새 삶을 시작한 이후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 아산중앙병원에서 "간 이식을 하면 소생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적인 결과를 듣게 된 신 장로의 외아들 신승원씨(29세)는 "아버지를 위해 기꺼이 간을 이식하겠다"고 나서 신 장로는 새생명을 얻게 됐지만 4천만 원이 넘는 수술비가 문제. 오랜 병투병으로 없는 살림은 더욱 열악해진 상태.

신 장로 가족과 교회는 여기저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모아진 금액은 40여만 원이 전부라고.

김완희목사는 "농촌교회의 부흥을 위해 항상 기도하시고 애쓰시던 장로님이 병마에 사로잡혀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차마 보기 힘들다. 신 장로님이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어 3백만 성도운동을 위해 함께 뛰고 싶다"면서 "신 장로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치료비를 도와달라"고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간절하게 호소했다.

한편 신 장로는 지난 1일 간이식 수술을 받고 무균실에서 치료중이지만 수술비 때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301-0026-6708-41(예금주:신창기)
문의 김완희목사(010-4422-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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