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20주년 제17회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대회 개최

한기총 20주년 제17회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대회 개최

[ 교계 ] "한민족 디아스포라, 선교의 중추 돼라"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9월 02일(수) 15:57

   

한국기독교총연합회(회장:엄신형)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총재:서영훈)가 주최하고 여수시기독교연합회(회장:박세훈)가 후원한 '제17회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대회'가 지난 8월 27∼29일 여수 은파교회(고만호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계 7백만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량 결집을 통해 세계복음화를 실현을 모색하고,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성공기원과 문집단의 여수침투저지를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대회에는 백영훈박사(한국산업개발원 원장)를 비롯해서 강영우박사(UN세계장애위원회 위원), 신호범박사(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 서영훈박사(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이 강사로 참석, 연인원 3천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대회 개회예배에 드려진 헌금은 순교자 손양원목사 성역화사업을 조성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백영훈박사는 '21세기 한민족 시대 기독교인의 비전과 사명' 제하의 특강을 통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 역사를 후대에 물려줘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열정과 사명감으로 한 차원 높은 미래를 열어갈 기독교인의 개척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영훈박사는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제하의 특강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는 세계화 시대에 새 하늘과 새 땅을 여는 선구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인류사회에 만연한 비인도적인 문화 인습과 사회 풍토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신문화의 부흥을 일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대통령도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목사가 대독한 축전을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를 위한 화합의 장이 되고 주님의 은총이 넘쳐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본교단 여수노회(노회장:이정수)는 제17회 코리아기독교 평신도 세계대회에 '순교성지 여수에 침투한 문집단의 실상과 여수노회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전달하고, 2012 여수 세계박람회의 문집단 침투에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코리아기독교평신도세계대회는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991년 10월 워싱턴 D.C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 모스크바 토론토 제주 베이징 부산 홍콩 등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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