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2천8백부 성경보낸다

대만에 2천8백부 성경보낸다

[ 교계 ] 대한성서공회, 모라꼿 태풍으로 고통받는 대만에 긴급지원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9월 01일(화) 10:31
   
▲ 모라꼿 태풍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대만.
대한성서공회(이사장:정진경)가 모라꼿 태풍의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대만에 2천8백부의 성경을 긴급지원한다.

지난달 8일 과거 50년 동안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된 모라꼿 태풍이 대만을 강타, 2.6m의 비를 쏟아 부으면서 최소 1백27명에서 최대 3백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흙의 범람으로 대만 남쪽 지방의 1백60가정이 집을 잃고 수백명이 5층짜리 건물 높이의 진흙 덩어리에 묻히는 등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처참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에 대만성서공회에서는 이재민들이 겪게 될 불확실한 미래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성경을 무상으로 보급하기로 결정하고, 한국에 2천8백부의 성경전서 기증을 요청해왔다. 대한성서공회는 고통 속에 빠져 있는 대만의 이재민들을 위해 이를 흔쾌히 수락, 중국어 성경을 제작해 기증하기로 했다. 이 성경을 제작하는 데는 1천3백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성서공회는 "대만 남부 지역의 교회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며 그들을 위로하려고 한다"는 계획을 전하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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