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파고, 길도 보수하며...

우물 파고, 길도 보수하며...

[ 교단 ] 여천제일교회, 동남아 소수부족 위해 봉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8월 26일(수) 17:07
   
▲ 여천제일교회 중등부 학생 28명과 교사 7명, 담당 교역자 1명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 라오스 남얌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여수노회 여천제일교회(박병식목사 시무)가 최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외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남아시아의 소수부족 마을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중등부와 고등부가 매년 교대로 해외 비전트립을 실시해 온 여천제일교회는 올해 중등부 학생 28명과 교사 7명, 담당 교역자 1명으로 구성된 비전트립팀을 지난 7월31일부터 8월7일까지 라오스 남얌마을에 파송했다.
 
직접적인 전도가 어려운 사회주의 국가인 점을 감안 대부분 봉사활동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방문에서 여천제일교회는 마을에 새 우물을 파고, 폭우로 파손된 길을 보수하는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남얌마을에 유치원 건물을 신축하고 초등학교 건물을 보수하는 등 지역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고등부의 베트남 봉사에 이어 올해는 라오스를 방문한 중등부 학생들은 태권도, 부채춤, 수화찬양, 영어, 한글, 음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교제했으며, 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담아 방문단의 점심을 제공하는 등 아름다운 교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을 인솔한 중등부 담당 박주열목사는 "라오스 어린이들이 받은 간식을 가족들과 먹기 위해 집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 모두가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씨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체험한 여행이었다"며 방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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