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앙동지회 '호남 목사 장로 선교대회 및 총회'

호남신앙동지회 '호남 목사 장로 선교대회 및 총회'

[ 교단 ] '신앙인의 긍지, 선교로 승화' 다짐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8월 26일(수) 16:28

   

호남 지역의 17개 노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복음화 및 선교 활성화를 다짐하는 선교대회를 갖고 한반도의 동과 서 남과 북의 부흥까지 소망하는 교회들의 선교의지를 다졌다. 

호남신앙동지회(회장:김동엽)는 지난 24일 호남신학대학교(총장:차종순)에서 '제16회 호남 목사 장로 선교대회 및 제3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동엽목사(목민교회)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특강을 통해 호남 기독교역사를 통한 새로운 선교 비전을 품었다. 

지역 출신의 목사 장로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선교대회는 '역사 속에 역사하신 하나님'을 주제로 증경총회장 남정규목사가 설교한 개회예배, 김수진목사(황등교회)와 주승중교수(장신대)의 특강, 전 회장 한철완목사가 인도한 총회 등으로 진행됐다. 

남정규목사는 '공동생활의 미덕' 제하의 말씀을 통해 "살아 있는 우리의 육체에 예수님의 뇌를 이식하여 모든 생활, 마음가짐, 사고(思考)를 그리스도의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며 "공동생활의 미덕인 한 마음, 겸손한 마음,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화합함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전했다. 

이어 김수진목사는 '역사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 주제의 강의를 통해 중국과 일본,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한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 영역에 대해 소개하며, 호남지역에서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에 대한 바른 역사의식을 갖고,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승중교수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제의 강의를 통해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삶과 가정, 교회의 주님으로 먼저 모셔 들여야 한다"며 "우리들의 삶 속에 이해하지 못할 사건들이 벌어지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와 민족의 역사의 과정에 험난한 풍파와 큰 재난이 일게 되더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승리하게 하실 것"이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본교단 제94회 부총회장 후보가 호남지역에서 선출되는 것을 이유로 선교대회의 관행을 깨고 총대모임을 취소했으며, 총회 선거가 은혜 가운데 치러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 해외여행권, 세탁기, 김치냉장고, 건강검진권, 텔레비전, 자전거 90대 등 풍성한 경품을 준비한 주최 측은 노회별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골고루 경품을 전달하며 친목을 도모했다. 

전 회장 한철완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제39회 신앙동지회 모임과 제16회 호남목사 장로 선교대회를 이곳 선지학교인 호남신학대학교에서 갖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호남 목사 장로 선교대회는 우리 호남 신앙인의 축제요, 긍지요, 자랑"이라며 "이 모임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 총회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 더 나아가서 세계 속의 대회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대회 개회예배는 김동엽목사의 인도로 이석곤부회장의 기도, 오순용목사의 성경봉독, 남정규목사의 설교, 신영풍장로의 봉헌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김동엽목사 <부>:정채관 이석권 유한귀 백남운 나정대 최내화 ▲총무:조현용 <부>최원탁 이갑구 김의식 오순용 ▲서기:오현석 <부>정욱 ▲회록서기:최홍준 <부>성장근 ▲회계:이형규 <부>: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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