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제장로 1주기 추모예배

한영제장로 1주기 추모예배

[ 교단 ] 추모문집 '오직 예수의 사랑' 봉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8월 13일(목) 10:54

   

본교단 제77회 총회장을 역임하고 기독교 문서선교 사역과 사료 보존 등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故 한영제장로(신흥교회 원로)의 1주기 추모예배가 지난 11일 한국기독교1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본교단 1백 년 역사 가운데 장로로서는 유일하게 총회장에 추대돼 총회를 섬겨온 한 장로는 수많은 사료 수집과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기독교대백과 사전을 집대성, 교회사에 남을만한 활동을 전개했으며, 본보 사장을 역임 언론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기독교문사, 이천한나원,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이 주관한 이날 추모예배는 박종구목사(월간목회)의 인도로 김교태목사(신흥교회)의 기도, 임은희장로(대구 영락교회)의 성경봉독, 한국장로성가단의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안영로목사의 '참 그리스도인의 유언' 제하의 설교, 이인식목사(이천한나원) 이만열교수(전 국사편찬위원장) 계준혁장로(한국장로교육원) 등의 추모사, 향산 한영제장로 추모사업위원회 위원장 박종구목사의 추모집 봉헌, 증경총회장 림인식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안영로목사는 말씀을 통해 "한영제 장로님께서는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고 많은 신앙인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기셨다"며 "신앙의 후배들이 참 그리스도인이 남긴 무언의 유언을 되새기며 믿음의 선배처럼 신앙을 지켜 승리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추모사를 전한 이만열교수는 "향산 한영제 장로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장로님의 부드럽고 넉넉하신 모습이 눈에 선하고, 한국 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생각할 때 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10여 년이나 된 것 같은 착각을 갖게 한다"며 "장로님을 한국 교회에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오늘 그가 계셨다면 한국교회의 안타까운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갔을까 하고 지혜를 구해보고도 싶다"며 한 장로를 회상했다.

   
 

이어 한 장로의 추모문집 '오직 예수의 사랑'을 제작한 '향산 한영제장로 추모사업위원회'는 이날 추모예배에서  추모집을 봉헌했다. 추모문집에는 한 장로의 생존당시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조시, 43명의 추모글 등이 수록됐다. 

한편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한영제장로 추모전시회'를 오는 10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평북노회(노회장:이만규)는 지난 7월 14일 한 장로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분이 남긴 업적과 귀한 사역들을 계승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내 대지에 공로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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