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위한 희망의 싹 틔워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위한 희망의 싹 틔워

[ 교계 ] 7월 29일 본교단-예장 고신 강단교류 감사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09년 08월 06일(목) 14:46

   

"예장 통합측 총회장과 임원 일동을 사랑하고 환영합니다."

본교단 김삼환총회장(명성교회)과 임원진이 예장고신 총회(총회장:이용호) 임원진과 성도들의 뜨거운 환대와 사랑 속에 '예장 통합ㆍ예장 고신 강단교류 감사예배'를 드리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희망의 싹을 틔웠다.

지난 7월 29일 예장 고신 총회의 초청으로 서울영천교회(이용호목사 시무)에서 열린 강당교류예배는 지난 19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예장고신 이용호총회장 초청 강단교류 감사예배'에 이어 진행된 것으로 교단 분열 60여 년 만에 양 교단 임원진이 한명의 결원자 없이 모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용호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영천교회 소리샘찬양단의 찬양, 최한주목사(예장고신 총회 서기)의 기도, 연합성가대의 찬양, 김삼환총회장의 '기도할 때 입니다' 제하의 설교, 합심기도, 글로리아 중찬단의 축가, 양 교단 임원 소개 및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말씀을 전한 김삼환총회장은 "지금 우리나라에는 이슬람교, 통일교, 신천지 등 이단이 난무하고, 한국교회의 일부 교단은 분열과 갈등의 상처로 얼룩졌다"며 "이러한 시점에 우리는 기도해야 하고, 한국교회와 민족이 지금 기도하지 않으면 어려운 난관을 수습할 수 없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우리나라는 자살률, 이혼율이 1위고 출산율도 제일 적다. 또 국회가 싸우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고 교회도 만신창이며, 알코올 중독자, 도박 중독자, 우울증 등이 넘쳐나는 이 사회가 정상이 아니"라고 개탄하며 "모든 고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한국교회가 기도하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며 양 교단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연합하고 화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교단 임원진의 방문에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 이용호총회장은 "이날 강단교류 감사예배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이며, 교단간의 교류는 한국교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지난해 9월 총회 이후 교단간의 분쟁과 갈등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려는 양 교단의 노력이 한국교회를 연합하고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의 9월 총회 △갈등과 대립(국회, 쌍용차, 용산사태 등) △국가통치자와 안보 △남북문제해결과 평화 △경제 회복과 발전 등을 위해 합심으로 뜨겁게 기도했으며, 양 교단 사무총장의 임원진 소개 및 인사 시간에는 뜨거운 박수로 환대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에는 "자신을 타 교단에 소속된 성도라고만 밝힌 한 익명의 성도가 '양 교단의 강단교류를 통해 한국교회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헌금을 드렸다"고 영천교회 관계자가 밝혀 양 교단의 연합과 일치를 위한 노력에 잔잔한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김삼환총회장을 비롯해 부총회장 지용수목사, 서기 이성희목사, 부서기 이순창목사, 회록서기 김재영목사, 부회록서기 공병의목사, 회계 박덕근장로, 부회계 임동진장로, 조성기사무총장, 본보 사장 김휴섭장로 등이 참석했으며, 예장 고신측은 이용호총회장, 부총회장 윤희구목사, 부총회장 신주복장로, 임종수사무총장, 서기 최한주목사, 부서기 권용수목사, 회록서기 정우진목사, 부회록서기 박래영목사, 회계 정한석장로, 부회계 김진욱장로, 기독교보 임성하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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