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포위해 의약품 재충전

북한 동포위해 의약품 재충전

[ 교계 ] 샘복지재단, '2009 선한사마리아인' 프로젝트 실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7월 27일(월) 10:48
   
▲ '사랑의 왕진가방'과 내용물.
질병에 노출되어 있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사랑의 의약품이 보내진다.

샘복지재단(대표:박세록)은 오는 8월 3일부터 3주간에 걸쳐 중국 단동에서 '사랑의 왕진가방' 재보충 작업인 '2009 선사인(선한사마리아인)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샘복지재단은 지난 2004년 12월 북한 전역의 5천개 진료소에 1만개의 왕진가방을 보급한 이후 매년 소모된 의약품을 보충했으며 2007년부터는 한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중국 단동에서 왕진가방 포장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왕진가방에는 미국 MMW(Medical Mission for World)로부터 기증받은 약품과 통일부 지원금 등으로 구입한 약품을 포함해 10억 원 상당의 약품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1백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재보충될 '사랑의 왕진가방'은 신의주를 통해 북한 전역으로 전해질 예정이다.

샘복지재단 관계자는 "소독약 반창고 감기약 연고 등 우리에겐 기초적이지만 북한 주민들로서는 구하기 어려운 40여 개의 의약품들을 새 왕진가방에 가득 채워 북한으로 보낼 것"이라며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평양에 세워질 평양식품공장 완공식 참석과 더불어 직접 북한에 들어가 왕진가방의 분배를 눈으로 지켜볼 예정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