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선한 사마리아인 역할 기대"

"한국교회의 선한 사마리아인 역할 기대"

[ 교계 ]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건축 위한 후원의 밤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7월 16일(목) 14:54

   
▲ 지난 14일 무학교회(김창근목사 시무)에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건축을 위한 후원의 밤에서 현황을 보고하고 있는 김우정원장.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빈곤층 무료진료를 통해 선한 사마리아인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이 지난 14일 무학교회(김창근목사 시무)에서 건축을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캄보디아 국민들의 아픔을 전했다.
 
본보 2705호 '아름다운세상'을 통해서도 소개된 바 있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은 원장 김우정장로가 지난 2006년 캄보디아에서 의료선교사역을 시작하며 점차 성장해 현재 7명의 의료선교사가 협력을 통해 사역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3개의 수술실과 30여 병상을 갖춘 신축건물 기공식을 갖고 건축을 추진 중이다.
 
김 원장은 이날 건축현황 보고를 통해 내년 봄 완공을 앞두고 현재 30%의 공정이 진행된 상태이지만, 아직도 미화 1백만달러 정도의 건축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또한 병원 관계자들은 캄보디아 인구의 66%가 빈곤층이며 이중 40% 이상이 극빈층으로 하루 1불의 생활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가난한 자에게 육신의 치료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헤브론병원은 이번 건축과 함께 간호대학 설립, 의대생 장학사업 등 캄보디아 의료발전을 위한 비전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후 인접국인 라오스와 미얀마 등으로도 섬김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69회 총회장 고 박종렬목사의 사위이기도 한 김 원장은 "지금도 서울노회(노회장:임수근) 소속 교회들을 중심으로 하는 후원회와 국내외 지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특별히 최근에는 국제사랑재단(총재:김삼환 이사장:이승영)까지 협약을 맺고 병원을 도와주고 있어 많은 캄보디아인들에게 한국인들의 사랑이 전파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인력과 약품을 지원하고 있는 단기의료선교팀들과 초교파적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현지선교사회 및 후원 교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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