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백합화'

'남도의 백합화'

[ 문화 ] 문준경전도사 일생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7월 16일(목) 09:46

주기철 이기풍 손양원목사의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시리즈로 제작한 권순도감독이 최근 기독교대한성결

   
문준경전도사의 일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교회(총회장:권석원)의 지원으로 순교자 문준경전도사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남도의 백합화'를 제작했다.

전남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난 문준경전도사는 17세가 되는 해에 결혼했지만 불행한 삶을 살다가 우연히 이성봉목사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영접한 후 고향 전남에 진리교회를 시작으로 증동리교회, 대초리교회를 차례로 건립했다. 신학교 졸업 후에는 무교회지역을 돌며 교회 개척과 복음을 전하기도 했으며 일제 탄압 당시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한국의 사도 바울'로 불리던 문 전도사는 18년 동안 1백 여 개의 교회를 세웠지만 결국 1950년 10월 4일 공산당원에 맞서다  순교했다.

증언자들의 증언을 기초로 제작된 이 영화에는 문준경전도사의 젊은 시절 역에 탤런트 하은애 씨를 비롯해 순교당시 역은 탤런트 김석옥권사가 참여했다. 특히 김 권사는 촬영 직전 큰 수술을 받고 요양 중 촬영에 참석하는 투혼을 발휘해 감동을 더했다고.

한편 권순도감독은 문 전도사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목포와 신안군 섬지방을 돌며 현지 답사 및 생존자들의 증언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어로도 제작된 '남도의 백합화'는 총 42분 동안 상영되며, 교회의 요청에 따라 순회 상영한다. 문의는 홈페이지(club.cyworld.com/hischoic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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