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교회 '7년 갈등' 종지부

성암교회 '7년 갈등' 종지부

[ 교단 ] 지난 5일 새출발 분립예배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09년 07월 08일(수) 16:54

7년간 끌어오던 전주노회 성암교회 사건이 화해 조정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5일 분립예배를 갖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총회 특별재심위원회(위원장:조천기)는 지난 7년간 갈등을 빚어온 성암교회 사건에 대해 화해에 무게를 두고 김점동 정도출목사 이홍익장로 등 3인의 조정위원을 임명해 화해 조정에 들어갔다. 양측의 화해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특별재심위원회는 지난 6월 12일 최종적으로 화해조서를 작성하고 각자 서명 날인함에 따라 지난 5일 성암교회와 미담교회로 분립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교회 분립예배에서 노회장 신정호목사(동신교회)는 "성암교회 분립을 선언하고 기존의 성암교회는 부노회장인 이희륭목사(머릿돌교회)를 임시당회장으로 파송했으며 미담교회는 김정훈목사가 분립해서 나간다"고 선포했다.

이날 분립예배에서 김점동목사(창동제일교회)는 '분열과 극복' 제하의 설교를 통해 "초대 예루살렘교회가 외부의 박해와 내부의 갈등 분열을 잘 극복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왕성해 제자의 수가 많아진 것처럼 두 교회도 갈등과 분열을 잘 극복하고 교회가 왕성해지며 승리의 열매를 얻도록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신정호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분립예배는 총회 특별재심위원 이홍익장로(연신교회)의 기도와 특별재심위원인 김점동목사의 설교, 재심위원인 정도출목사(비전교회)의 분립경과보고, 허양수목사(대성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진 ksj@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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