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대처 위한 교과과정 개설 시급

이단 대처 위한 교과과정 개설 시급

[ 기고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5월 14일(목) 10:02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노리는 이단 침투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신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 비교종교와 신흥종교 정도로 우리 교단 신학대학교의 실정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단 문제에 대한 강연과 상담, 예방 사역을 해오면서 늘 아쉬움을 느껴왔다. 그동안 여러 방법으로 총회 교육자원부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총회 관계자를 통해서 이 문제를 건의하였으나 공문형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신학교육부에도 관계자들에게 건의를 하였으나 우리는 늘 타 교단 보다 늦게 대처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모 교단은 벌써 지역에 이단상담소를 개설하였고 신학대학원 커리큘럼에 이단대처과목을 넣어 달라는 헌의까지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 비록 늦기는 했지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나서서 총회에 정식 제안이나 헌의를 해주었으면 한다. 교육자원부에서도 공과 제작시나 수련회등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단 대처 문제에 대한 교육용 자료를 제작해 노회와 교회에 배포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교단 산하 전국 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에 정식 필수과목으로 넣어주었으면 한다.

9월 총회가 다가오고 있다. 이 문제가 총회 관련 부서에서 심도있게 고려해 논의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정식 과목으로 개설될 수 있는지 여부도 검토되기를 희망한다. 그 이전이라도 신학대학교나 신학대학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 올 가을학기부터라도 교과 과정 내에서 다뤄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미래 목회자의 양성도 중요한 과제이나, 이들이 목회 현장에 나갔을 때 이단에 빠진 성도나 자녀들과 마주치게 될 터인데 그들의 아픔과 애통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선지동산에서 먼저 확실히 깨닫고 목회적 준비를 통해 기도와 함께 예방할 수 있는 목회적 역량을 준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통계상으로도 이단 문제는 적절한 예방 교육은 5%만의 적은 투자로도 2백%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예방교육을 통해서 미리 외양간을 고쳐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신외식목사
여수종교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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