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회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

사설/ 공회의 적극적 호응을 기대한다

[ 사설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09년 04월 30일(목) 10:08
한국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관이며 전국의 모든 교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찬송가를 제작 보급하는 중요기관인 찬송가공회가 아직도 제 방향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면서 전국교회의 근심을 자아내고 있어 이의 정상화가 한국교회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 교단의 입장을 재천명하여 그 방향을 제시함으로 수습에 일조하려 하는바 한국찬송가공회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

첫째는 한국찬송가공회는 가맹 교단들과의 관계를 즉시 정상화하여 공교회성을 확보하는 일에 적극성을 보여야 함을 깊이 인식하기를 촉구한다.

이사들의 교단 파송원칙을 준수하고 각종 정책들이 교단들의 의지에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 작금 문제된 법인화의 건도 교단들의 의지에 반하여 졸속 추진함으로 그 문제성이 확대된 측면이 많다. 이는 공회 스스로 탈교회성을 시사하는 바와 같아서 사유화 의도와 같은 오해와 추측이 난무하게 되는 것인 바, 공회 스스로가 만든 현상에 다름아니다. 이제라도 교단들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교단들의 의지를 반영하고 순종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둘째는 지난 총회의 결의사항을 성실히 수행하기를 바란다. 최근 우리 총회의 연합사업위원회가 이사 파송을 보류토록 한 것도 찬송가공회 공동대책위원회의 합의사항을 공회가 지연시키는 것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 아닐 수 없다. 본교단은 찬송가공회의 법인화 문제를 논의하면서 공회가 합의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때에는 법인화를 재론할 수 있다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비록 본 교단의 법인화 인정에 대한 청원은 허락되었지만 찬송가공회특별대책위원회와 합의했던 정신은 여전히 존중되어야 할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셋째는 찬송가공회가 개혁실천의 의지를 재천명하고 현재 문제가 된 모든 사항들에 대한 개선 일정을 명백히 발표하고 전국교회의 이해와 협조를 호소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를 촉구한다. 법인화 이후 마치 기득권을 확보한 것처럼 독주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법인화를 통해 추진하려 했던 진정성을 담은 개혁 일정을 속히 제시하고 협력을 구함이 공회의 올바른 도리라 여겨 이의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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