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행복한 동고동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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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다큐멘터리 소명, 아마존 원시부족 선교사 강명관 심순주부부 다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01일(수) 15:59

   
아마존 원시부족 바나와족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강면관 심순주선교사의 활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소명'은 진정한 나눔과 섬김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독충 악어 식인물고기 삐라니아 아나콘다 ...

지구의 허파 브라질 아마존, 남한 면적 80여 배나 되는 브라질 땅의 6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 열대우림 아마존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부족 중 하나인 바나와족이 살고 있다.

천지창조의 신비와 원시부족이 생존해 있는 바로 이곳 아마존에 한국인 강명관선교사와 그의 아내 심순주씨가 그들의 말로 된 성경을 만들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마존 바나와 원시부족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선교사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명동의 중앙시네마에서 국내 최초로 극장에서 기독교선교사 다큐멘터리 '소명'이 개봉됐다.

방송 PD인 신현원집사(명성교회 출석)는 지난해 10월 한 달 여 동안 아마존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에 단 한 번도 공개 된 적이 없는 바나와족의 일상과 강 선교사부부가 그들에게 어떻게 문자를 만들어 주고 교육하는지, 교육 후 바나와 부족의 삶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아마존 오지에서 살아가는 강명관선교사 부부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외국어고등학교 국어교사였던 강명관선교사는 본 교단 명성교회(김삼환목사) 파송으로 위클리프선교회의 훈련 등을 거쳐 지난 1999년 선교사의 길에 뛰어 들었다.

"선교에 있어 천 명은 중요하고 한 명은 중요하지 않는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헤매는 예수님의 마음을 봐야 한다"면서 1백여 명의 아마존 원시부족을 섬기고 헌신하며 말은 있지만 문자가 없는 그들에게 그들의 문자로 성경을 번역해 말씀을 전하고자 오늘도 열심이다.

   

한 달 수입이 수백만 원이 넘었지만 "단 한번도 만족이 없었다"는 강 선교사는 세상의 돈도 세상의 명예도 없지만 바나와족과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매일 사냥을 하고 독충이 몸속을 헤집고 다녀서 매일같이 온 몸이 가려운 시험을 이겨내며 그들과 동고동락하는 지금이 마냥 행복하다고 말한다.

이 영화는 날마다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고민하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나눔과 섬김 사랑감사가 무엇인지 묻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은 4개월 여의 기획과 현지 촬영으로 72분 영상물로 제작됐으며 수익금 일부는 선교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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