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된 생명의 질서

성찰된 생명의 질서

[ 문화 ] 부활절 기념 중진작가 전시회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4월 01일(수) 15:52

기독교 문화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자 설립된 세오갤러리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부활절 기념으로 '성찰된 생명의 질서'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십자가 30x30cm mixed media

김병호(원주제일감리교회) 김학광(사랑의교회) 두 작가의 작품 27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두 중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내면의 영성을 가꾸어 가는 진지한 크리스찬의 삶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두 작가는 다른 재료와 방법으로 작업을 하지만 존재의 보편성과 초월성을 다루는 점, 시간을 개입시키는 작품의 내용과 형식면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김병호작가는 내면의 성찰을 통해 환경과 관계를 어떻게 맺으며 영성으로 닿는지를 음각의 형태로 표현하며 김학광작가는 주변 환경에 있는 보잘 것 없는 나뭇가지 더미의 형태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의 법칙을 발견해 채워 놓는 방식으로 자연의 형태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간략한 선으로 표현된 인간 책 꽃 그리고 수직으로 뻗은 점 등 기호화된 형태가 산화된 납의 자연색감으로 표현되는 김병호작가의 세계와 흰색의 질료로 두께가 있는 화면 위에 경쾌한 색감으로 생명의 힘찬 기운을 감지하게 하는 김학광작가의 작품세계가 서로 대비되면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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