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실험의 장으로

'사회적 기업' 실험의 장으로

[ 교계 ] 열매나눔재단 제2호 희망공장 '메자닌 에코원' 공식 출범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09년 03월 30일(월) 13:34

   
▲ 사업보고회에 앞서 높은뜻숭의교회 교인들과 메자닌 에코원 공장 직원들이 함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자활을 위한 사회적기업인 메자닌 에코원(주)이 지난달 25일 사업보고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

파주 소재 메자닌 에코원공장에서 열린 사업보고회에는 김동호 열매나눔재단 대표, 오재식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장, 김준호 SK에너지 CMS사장이 참석해 일자리 분배의 대안이 되는 '사회적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자본주의 이면에 실업과 빈곤 등 사회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위기 가운데 사회적 기업이 늘어나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로 정부는 사회적 기업을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탈북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동호목사.
높은뜻숭의교회 교인 및 메자닌 에코원공장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감사예배에서 김동호목사(높은뜻숭의교회)는 "이런 좋은 모델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탈북자들을 향해 "현장에서 일하며 남한 사회를 배우는 시간들을 시발점으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할일이 많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메자닌 에코원은 블라인드 제조기업으로 열매나눔재단과 보건복지가족부 사회투자지원재단, SK에너지가 각각 3억5천만 원씩 공동 출연해 최초로 민ㆍ관ㆍ기업의 협력하에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현재 탈북자 노숙자 등 저소득계층 5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열매나눔재단은 제1호 희망공장으로 출범한 박스 제조기업 '메자닌 아이팩'에 이어 지난해 12월 '메자닌 에코원'을 제2호 희망공장으로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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