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영적 대각성에 나선다

한기총, 영적 대각성에 나선다

[ 교계 ] 27일, 대전 유성서 발대식 열어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09년 03월 29일(일) 13:24

창립 20주년을 맞아 성년이 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신형)가 2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2백37개 지역 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한 가운데 구국기도회 및 영적 대각성 운동 발대식을 갖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대사회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섬김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때를 위하여' 제하의 설교를 전한 엄신형목사는 "국가의 위기와 국민의 정신적 공황이라는 골리앗에 맞서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면서 "순교를 받아 들이는 신앙으로 이 땅을 회복시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진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 '국민 화합과 경제 안정' '한국교회와 북한, 세계선교' '한기총과 20주년 행사'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예배 이후 한기총은 20주년 기념행사조직위원회 22개 본부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한국교회영적대각성운동본부 상임본부장 김영태목사(본교단 증경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영적 대각성 운동 발대식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복종과 시대정신의 자각을 통해 교회의 분열을 극복하고, 사회통합과 국민 화합, 창조질서 보존, 사회적 약자 배려를 선도해 나가자고 선서했다.

이날 출범한 영적대각성운동본부는 앞으로 전국 교회에 기도카드를 배포하고, 기도운동을 선도하는 한편 비움 나눔 돌봄 섬김 등 4대 생활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영태목사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나서 영적 대각성 운동을 펼치는 것은 향후 교회의 신뢰 회복과 건강한 부흥의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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