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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 문화행동 아트리, 실업자 40명 뮤지컬 공연 초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09년 03월 25일(수) 16:03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 고통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문화행동 아트리(대표:김관영)에서는 실업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지난 27일 인터넷에 각자의 사연을 올린 '실업자' 40명을 창작뮤지컬 '버스' 공연에 초대하는 '백수백조 데이(DAY)'를 마련한 것.

"현재 1년째 실직상태"라는 한 청년은 "직장에 다닐 때는 한 달에 두 번 이상 공연이나 영화를 관람했는데 1년 동안 TV시청 말고는 별다른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를 풀 만한 탈출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문화행동 아트리 김관영대표는 "공연의 다채로운 무대변화와 실제 라이브연주의 아름다운 선율, 감동적인 스토리를 통해 직장을 구하지 못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대의 백조, 백수들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버스'는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상상할 수 없는 반전과 감동을 보여주는 뮤지컬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 빠져있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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