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사회복지재단 운영 차질 우려

기감 사회복지재단 운영 차질 우려

[ 교계 ] 이사장 선출 갈등 이사회 무산으로 이어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09년 03월 24일(화) 18:02
지난 20일 개회 예정이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복지재단 제56차 이사회가 개회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감리교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월 3일에도 임시이사회 개최하지 못한 바 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도 22명의 이사 중 4명이 참석하고 5명이 위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리교 사회복지재단 산하 시설은 모두 77개로 평균 예산의 50~70퍼센트를 국가보조에 의존하고 있어 이사회 파행이 장기화할 경우 정부지원금을 통한 운영에도 차질이 예상되며, 수탁 기간이 만료된 시설의 경우 타종교기관이나 시설로 운영권이 이전될 수도 있어 이사회의 정상화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이사들은 이사회 불참 이유를 "이사회가 이사장으로 선출하지 않은 고수철목사가 이사장으로 등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감리교 본부 관계자는 "주무 관청이 신임 이사장을 인정하는 등 모든 것이 합법적이며 당연직 이사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것은 억지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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