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법정 소송 즉각 중단하자"

"사회법정 소송 즉각 중단하자"

[ 교계 ] 전국장로회聯, 직접 중재 어렵자 2만4천 회원 명의로 성명 발표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09년 03월 18일(수) 18:14

   
▲ 전국장로회전국연합회는 지난 18일 사회법정으로 간 송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회와 총회의 분쟁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사회 법정에 호소하는 것을 경계하는 성명이 본교단 산하 2만4천명 장로 이름으로 발표됐다.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황명호)는 지난 18일 임시임원회를 개최하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화합과 일치를 위해 모든 소송과 분쟁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본교단 제93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이만규목사(수안교회)와 김창영목사(부산 동성교회) 결과를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지난 2월 소송을 낸 바 있다.

장로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제93회 총회 부총회장 선거가 적법했다고 전제하고 총회가 진행하는 3백만성도운동에 적극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로회는 이 성명에서 총회 재판국에 대해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구현에 힘쓰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금은 우리 모두가 자숙하고 성찰하며 아픔을 치유하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명을 발표하기에 앞서 장로회는 3월12일 중앙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 2만4천여 장로 회원 명의로 성명을 발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회장 황명호장로(광주 동성교회)는 "최근 전국장로회 임원회가 소송 당사자와 직접 만나 소취하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당사자와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아 해당 교회의 장로들을 통해 권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카드 뉴스
많이 보는 기사
오늘의 가정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