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단 척결의 중요한 열쇠

[기자수첩]이단 척결의 중요한 열쇠

[ 기자수첩 ]

신동하 기자 sdh@kidokongbo.com
2006년 08월 31일(목) 00:00
"이단ㆍ사이비 단체들이 거짓된 이름으로 세상을 미혹하고 세를 확장하는 데 기독교인들이 오히려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단ㆍ사이비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이다. 기독교인들의 무관심과 방관이 이단ㆍ사이비 단체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는 것. 기독교인들이 이단ㆍ사이비 단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관련 시설물을 이용하는 사례를 빈번히 목도하기 때문이다.

이단ㆍ사이비 단체와 관련된 기업이나 제품들은 이제 별도로 분류해 놓은 명단을 참조하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우리 주위에 늘 가까이 존재하고 있다는 얘기다.

사실 일반 교인들이 이단ㆍ사이비 관련 제품군을 세심하게 분류해 내기란 힘든 일이다. 그러나 감시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는 교인들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기독교인 누구라도 인지할 수 있는 이단 관련 제품들을 무비판적으로 본인의 필요에 의해 이용하는 것은 버려야 할 잘못된 습관이다.

이단ㆍ사이비 관련 전문가들은 "평신도들도 이단을 척결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이단 제품의 '불매 운동'에 동참하라는 것. 이단 제품을 구입해 포교에 도움을 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불매 운동'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물론 '불매 운동'이 단순하고 마찰적인 요소가 충분히 섞여있기는 하나, 범교단적으로 대대적이며 조직적인 연합 운동이 이뤄지면 이단ㆍ사이비 척결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한국교회에 이단 관련 제품에 대해 '불매 운동'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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