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홍철

2003년 05월 17일(토) 00:00

　서울관악노회(노회장: 용덕순)는 지난 6일 꿈꾸는교회( 박수진 목사 시무)에서 열린 제14회 정기노회에서 제88회 총회장 직무수행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해 노회에서 총회 부회장 후보로 추대된 김순권 목사가 제87회 총회에서 당선돼 오는 9월 제88회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취임하는 것과 관련， 관악노회는 총회장을 보필하는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
　관악노회의 이같은 결정은 노회 사상 최초의 총회장 탄생을 축하함은 물론， 최근 총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등 총회장 직무 수행을 위축시키는 각종 사태에 대해 노회가 최선을 다해 보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한 노회에서 두명의 부회장 후보가 추대돼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박영선 목사가 이번 노회에 이같은 제안을 발의，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을 보여였다.
　이날 노회는 위원회의 조직을 임원회에 맡겼고 임원회는 노회장과 부회장 서기 회계 재정부장 5인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정기 모임을 통해 총회 개막 당일인 9월 22일 취임 축하와 10월 중 취임 축하예식 등의 준비 일정을 수립하기로 했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