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아침, 한 목소리로 평화 기원

부활의 아침, 한 목소리로 평화 기원

[ 교계 ]

안홍철, 박만서
2003년 04월 19일(토) 00:00

 2003년의 부활주일을 맞아 총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기관 및 단체들은 일제히 메시지를 발표하고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온 세상에 생명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대회장:한명수) 주최로 연합예배를 개최한다.
 '남북이 함께! 장애우와 함께!'라는 주제에 따라 △남북교류 및 평화 통일 △국가안정, 경제발전 △기독교문화확산과 미신타파 △교회복지와 장애우 △한국교회 성장과 연합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등을 위해 기도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유엔사무총장과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예배 설교는 본교단 전 총회장 최병두목사(상신교회 시무)가 담당하며, 서울 지역을 비롯해 전국 1백여 지방에서 지역별로 모여 이날 동시에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연합예배에 이어 '회개 화해 부흥 선교' 등을 제시하는 '세계평화와 한반도 안정 그리고 교회부흥을 위한 긴급연합기도회'도 개최한다.
 또한 이번 부활절을 앞두고 본교단을 비롯해 기독교계 단체들이 발표한 메시지는 평화와 안정, 개혁의 내용을 담고 있다.
 총회장 최병곤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남북한 교회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죽음의 세력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면서 "전쟁으로 희생된 이라크 백성들과 미ㆍ영 연합군의 전사자 가족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삶의 새로운 소망이 되며 능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목사도 메시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의 세력이 맹위를 떨칠 때 일어났다"면서 "예수를 따르는 이들은 온갖 죽음과 어둠에 굴하지 않고 참된 진리와 평화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목사도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활의 사실을 믿고, 부활의 능력 가운데 살며,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기를 바라신다"며, "성도들이 가정에서 제몫을 하고, 사회에서는 섬김과 나눔의 새 시대를 열어가고,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고 환경 보전과 회복으로 하늘나라 문화를 회복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박만서 mspark@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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