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高의 신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最高의 신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교계 ]

안홍철
2003년 04월 12일(토) 00:00

 4월 둘째주일은 총회가 제정한 기독공보 주일이다. 지난 제82회 총회는 신문의 날을 전후한 매년 4월 둘째주일을 기독공보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다. 1년중 한 주일을 특별주일로 정한 것은 언론의 중요성, 즉 사회와 교회 현실에 끼치는 본보의 영향력 때문이다.
 이보다 앞서 총회는 이미 제56회 총회에서 산하 각 교회 제직 이상은 기독공보를 의무적으로 구독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럼에도 오늘날 교인들의 기독공보 구독률은 이 결의에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총회 결의 이행만을 강요할 수 없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 본보는 결의 때문이 아니라 내용 면에서 '읽히는 신문, 기다려지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독공보 주일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지면으로 독자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매년 본보의 전 직원들은 기독공보주일을 지키는 교회에 출석해 함께 예배를 드리며 문서선교 확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는 목민교회(김동엽목사시무) 방주교회(권영복목사시무) 석수중앙교회(박성우목사시무) 수지광성교회(안현수목사시무) 신성교회(이희수목사시무) 온양제일교회(김명민목사시무) 주내교회(신현대목사시무) 평택동산교회(이춘수목사시무) 등 수도권 지역 8개 교회에서 본보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독공보주일 예배와 구독캠페인이 벌어진다. <관련기사 14ㆍ15면>
 이사장 최병곤 목사(총회장)는 기독공보주일을 맞아 "총회 기관지인 기독공보는 국내외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21세기와 함께 교계언론 최고의 신문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기독공보주일을 맞아 독자 여러분과 성도들의 각별한 기도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창간 57주년을 맞이한 본보는 사시 '생명을 살리는 신문, 평화를 이루는 신문, 선교를 이끄는 신문'에 따라 지난 2001년 창간 55주년을 맞아 선언한 '제2 창간'의 정신을 재천명하는 한편 총회가 수립한 '생명살리기 운동 10년'에 발맞춰 '문서선교를 통한 생명 살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본보는 1997년 3월 교계신문 최초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오프라인(Off-line) 신문과 온라인(On-line) 신문을 겸비했으며 지난 2000년 9월 제84회 총회를 실황으로 인터넷 생중계, 기독 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1년부터는 역시 교계 최초로 신문 지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PDF(Portable Document Format) 서비스를 시작, 최고(最古)의 신문일 뿐 아니라 최고(最高)의 신문으로서 자리매김을 했다.
 본보는 지나온 57년 역사 속에서 '국가고시 주일실시 반대'를 비롯, 혹세무민하는 이단사이비 세력에 준엄한 철퇴를 가하는 등 교권 수호에 앞장섰으며 교회일치 운동과 민주화, 인권 운동을 이끌어 왔다.
 본보는 지난 2001년 창간 55주년을 맞아 60주년을 앞두고 생명을 살리고 빛을 주는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심장병으로 꺼져가는 생명과 빛을 잃은 시각장애인에게 각각 매월 1명씩 5년간 60명, 총 1백20명에게 생명과 빛을 찾아주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본보는 전세계 5대양 6대주 땅끝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들과 군부대, 학원, 교도소 등 특수선교현장에 문서선교활동을 펼쳐왔으며 지난 해엔 북한 동포 살리기 차원에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산하 평양 봉수교회 개보수를 위한 페인트 10톤을 교회의 후원으로 마련해 북한에 지원하는 등 '또 하나의 땅 끝'에 본보를 전달하는 문서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본보는 1946년 조선기독교남부대회 기관지로 출발하여 9년만인 1954년 본교단 제 39회 총회에서 총회 기관지로 허락을 받아 1966년 9월 24일 지령 8백45호 발간후 폐간당하는 비운을 겪기까지 영욕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으나 1970년 7월 9일 '한국기독공보'로 복간,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2001년부터 28면으로 증면하고 2002년 9월부터 자체조판을 함으로써 신문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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