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지가, 원주밥상공동체에 쌀 1천포 쾌척

한 독지가, 원주밥상공동체에 쌀 1천포 쾌척

[ 교계 ]

안홍철
2002년 11월 30일(토) 00:00

 연말연시를 앞두고 한 중소기업 대표가 20킬로그램 쌀 1천포를 인가가 나지 않은 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시각장애인, 소년소녀가장에게 겨울나기 사랑의 쌀로 나눠 추운 날씨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건설회사 (주)동광의 민경선 대표이사는 최근 사업차 원주에 왔다가 어려운 사람들의 소식을 접하고 원주밥상공동체(대표:허기복)에 쌀 1천포를 쾌척한 것.

 민 대표이사는 더욱이 쌀도 수매가 되지 않는 최근 농촌의 실정을 감안, 고향의 쌀을 구입하여 원주지역에 나눴다. 민 대표이사는 "어려울수록 서로 나누고 베풀며 특히 기업이 사회와 지역을 위해 환원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민 대표이사는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부탁했으나 원주밥상공동체 허 목사가 "너무나 귀한 사랑과 한 기업인의 아름다운 뜻을 그대로 묻어두기에는 아까워 이렇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밥상공동체는 뜻 깊은 사랑을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의해 14개 미인가시설과 봉사단체에 5백 포,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주관하에 읍면동 25개 사무소에서 20명씩 영세, 독거노인들에게 5백포 등 총 1천포를 나누기로 했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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