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 속 '부흥'을 다시 묻다

한국교회 위기 속 '부흥'을 다시 묻다

부흥에 대한 신학적 성찰 위한 책 '부흥' 출간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7월 27일(토) 22:47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교회의 현실 속 많은 이들이 부흥의 회복을 외치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 요구되는 진정한 '부흥'이 무엇인지 복음적·신학적으로 성찰하는 책 '부흥(곽요셉 외 7인/새세대)'이 출간됐다.

이 책은 부흥에 대한 신학자 7인의 심층적인 논의들로 구성됐다. △훑어보는 부흥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영광의 회복 △루터의 프로테스탄트 부흥 운동 등 총 7부로 구성된 이 책은 부흥의 역사와 용어, 신학적 개념부터 부흥에 대한 성서학적·실천신학적·역사신학적 통찰, 더 나아가 실제적인 지침까지 제시하며 부흥의 의미와 실제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저자들은 부흥은 복음으로 거듭나는 새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지 단순히 교회가 성장하고 교세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곽요셉 목사(예수소망교회)는 권두언을 통해 "'부흥'과 '성장'은 구별되어야 함에도, 오늘날 이것을 분별하지 못해서 수많은 오해와 문제가 일어난다. 부흥은 성장이나 확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교회를 새롭게 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곳곳에서 '다시 부흥'을 외치는 이 시기, 우리가 진정 추구하고 좇아야 할 '부흥'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보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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