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주관 '함신익과 심포니송' 공연, 홍광교회에서 열려

서울 서대문구 주관 '함신익과 심포니송' 공연, 홍광교회에서 열려

남기은 기자 nam@pckworld.com
2024년 07월 19일(금) 13:15
서대문구가 주관하는 클래식 공연 '행복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가 지난 13일 홍광교회에서 열렸다.
지휘자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지역사회가 주관하는 클래식 음악무대가 교회 본당에서 열렸다.

지난 13일 토요일 오후 5시, 평북노회 홍광교회(조광민 목사 시무) 대예배실에서 서울 서대문구가 주관하는 클래식 공연 '행복을 전하는 클래식 음악무대, 서치'가 진행됐다.

서대문구 주민들을 위한 이번 공연은 당초 홍제동의 한 아파트단지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인해 장소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홍광교회 조광민 목사와 당회가 교회 본당을 열고 장소를 제공했다.

지역 주민 등 1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은 '함신익과 심포니송(이사장:문형주)'의 무대로 진행돼,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심포니송이 연주하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원민과 소프라노 이민정이 협연했다.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는 △피아졸라의 '리베르탱고' △차이코프스키의 '피날레, 바이올린 협주곡' △오펜바흐의 지옥의 오르페우스 서곡 중 '캉캉'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나는 살고 싶어요'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모음곡 중 '왈츠Ⅱ'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 △슈포르트팔라스트 왈츠 △김효근의 '첫사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왈츠 등을 연주했다.

한편 함신익 예술감독은 국내 최초 예일대학교 교수로, 지휘과에서 23년간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함신익 예술감독은 2014년 젊은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심포니송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순수 민간후원으로 운영하며 국민 모두가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품격있고 유익하며 재미있는 연주'를 지향하고 있다.

홍광교회는 "평일에 지역주민이 교회에 주차하거나 지역단체 어버이날 행사를 하는 등, 교회를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우천으로 인한 공연 장소 변경을 적극 수용해, 이번에는 교회 본당이 오케스트라 콘서트홀이 됐다"고 전했다.


남기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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