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의 의료선교사, 드류 박사의 삶 재조명

호남 최초의 의료선교사, 드류 박사의 삶 재조명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07월 19일(금) 08:43
한국기독의사회와 드류-유대모박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군산시의사회관과 온라인(ZOOM)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 남장로교가 의료선교사로 최초 파송해 호남 지역 선교에 많은 영향을 끼친 알렉산드로 다말 드류 선교사(Alessandro Damar Drew, 한국명:유대모)를 추모하고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기독의사회(회장:박성근)와 드류-유대모박사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군산시의사회관과 온라인(ZOOM)에서 드류 선교사의 삶과 사역을 돌아보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은수 교수(버클리GTU)는 사료들을 바탕으로 드류 선교사의 서울·호남·군산에서의 사역, 질병으로 임시 귀국했을 당시 미국에서의 사역에 대해 강의했다. 최 교수는 "드류 선교사는 한국 지리 정보에 탁월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한국의 기독교와 문화를 사랑한 선교사였다"며 "선교 뿐 아니라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실제적으로 도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류 선교사는 유언을 남겨 자신의 시신을 해부용으로 기증해 한국의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류-유대모박사기념사업회 이강휴 준비위원장은 "드류 선교사는 호남 최초의 의료 선교사로서 지역민들의 삶과 문화를 바꿔나가며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든 인물"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드류 선교사 뿐만 아니라 그간 주목 받지 못했던 의료·교육 선교사들을 조명해 후대의 귀감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역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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