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모인 MK, "우리는 선교사 자녀"

제주에 모인 MK, "우리는 선교사 자녀"

제8회 총회파송 선교사 자녀(PCK MK) 여름캠프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07월 19일(금) 08:41
선교사 자녀들이 제주에서 여름캠프로 모였다. MK들은 리더십 계발과 정체성 확립을 돕는 강의를 듣고 교제했다.

2024 제8회 총회파송 선교사 자녀(PCK MK) 여름캠프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서은성) 주최, 총회 MK사역위원회(위원장:김순미) 주관으로 지난 1~11일 제주 올레기도원에서 열렸다.

MK캠프는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두 차례 진행됐다. 캠프는 여러 특강과 저녁집회, 조별 모임, 제주 여행, 마지막 파송예배를 통한 섬김 서약 등으로 진행됐다.

청년 캠프는 '가르치신 대로'를 주제로 1~4일 진행돼 MK 청년들이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을 닮아가도록 도왔다. 청소년캠프는 8~11일 '지으신 대로'를 주제로 열려 청소년 MK들이 성경적인 바른 정체성과 세계관을 정립하도록 도왔다.

MK캠프를 통해 선배 MK와 후배 MK가 만나 관계를 맺었다. 한 참가자는 "선배 MK로부터 필요한 조언을 많이 들었다"며 "마련해준 시간이 유익하고 좋았다"고 간증했다.

총회 MK사역위원장 김순미 장로는 "캠프에서 MK들이 하나님의 자녀의 정체성을 깨닫고 선교에 대한 부모님의 헌신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게 됐다"며 "MK들이 눈물 흘리며 부모를 원망했던 과거를 회개하고 주님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면, 많은 후원으로 더 지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선교사님들이 선교지에서 중도 하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자녀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듯이 선교사님들이 선교사역을 잘 감당하려면 MK사역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MK들을 케어하는 사역이 활성화되도록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협력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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