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해요

고려인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해요

한국해비타트,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 건립 지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7월 12일(금) 09:42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청소년 위해 한국해비타트에 건축기금 3천만 원 후원.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모은 기금으로 학교 건립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로뎀나무 국제대안학교는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생활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다문화 위탁 대안교육기관이다.

고려인 청소년들은 고려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 부족으로 편견이나 차별에 부딪치고 서툰 한국어로 학업에 적응하기도 어렵다. 학교 상황도 열악하다. 단체 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은 물론 공식적인 학교 인가를 받지 못해 학력도 인정되지 않는다. 일반 학교에 가고 싶어도 언어수준이 달라 입학 허가도 쉽지 않다.

한국해비타트는 "고려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꿈을 펼칠 기숙형 정규학교를 건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50명인 학생 정원을 150명으로 늘려 배움의 기회와 안전한 거처를 제공하고 정규 학교로 인가받아 고려인 청소년들이 학력을 인정받고 졸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수 제니(블랙핑크)가 팬클럽 BLINK의 이름으로 고려인 청소년들을 위해 1억 원 기부를 진행한 바 있으며, '카카오같이가치'에서도 로뎀나무 대안학교 건축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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