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회원 교단에 '저출생대책위' 설치 요청

한교총, 회원 교단에 '저출생대책위' 설치 요청

한교총 2차 상임회장 회의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7월 12일(금) 07:12
한교총이 8일 2차 상임회의를 개최했다.
한교총이 저출산·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해 각 회원 교단 내 '저출생대책위원회'를 설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장종현, 공동대표회장:오정호 김의식 이철 임석웅)은 8일 2차 상임회의를 열고 우리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위기 극복을 위한 회원 교단의 실천 방안으로 대책위 설치를 통해 보다 실제적인 회원 교단의 협력과 관심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저출생대책위원회 설치와 관련해 "대한민국 사회 위기로 대두되는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극복하고자 결혼과 출산, 양육의 문화를 창조 생명 문화로 개선하기 위해 기독교적 연구와 전문가 논의 등을 통하여 함께 협력함으로 교회가 이행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라며 "회원 교단 총회에서 결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한교총은 지난 3월에도 대표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한교총은 설립 초기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고 전하며, "한국교회가 더욱 강력한 '결혼·출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선 2일에는 '2024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선포식 및 국민컨퍼런스'를 개최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종교계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교총은 국가시험과 관련한 요일 변경을 요청하며 '법학적성시험(LEET)의 일요일(주일) 시행을 제고하라'고 촉구했다. 상임회장단은 "각종 국가 자격시험과 대기업의 시험이 주일에 실시됨으로써 기독교 신앙을 가진 수험생들에게 장애가 된다"며 "대부분 토요일이 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시험을 치르기에 용이하고, 국민행복 추구권 보장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교총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재건·복구 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2025년 3월까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재건·복구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36개 회원 교단과 함께 긴급구호를 위해 50억 원을 모금한 가운데 지진 피해 구호와 교단 선교사 활동을 위한 긴급구호에 14억 원, 이재민 거주지 마련 등의 사업에 38억 원을 책정해 구호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교총은 고유 업무와 국고 지원사업 등의 확장에 따라 사업법인 분리 설립을 정기총회에서 결의해 추진했지만, 이중법인의 불필요성에 대한 의견에 따라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중에는 한국기독교 140주년 기념 한국교회 비전의 밤을 개최한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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