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 품고 주님 섬기는 장로교회 될 것" 다짐

"열심 품고 주님 섬기는 장로교회 될 것" 다짐

한장총 16회 한국장로교의 날 개최
장로교인상에 이승구, 하재호, 서일권 수상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4년 07월 10일(수) 08:33
한장총은 9일 남서울교회에서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갖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했다.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수상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천환)는 9일 남서울교회에서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열고 장로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장로교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회 부총회장 김영걸 목사와 윤택진 장로, 총회 부서기 김성철 목사와 부회록서기 조현문 목사, 부회계 송정경 장로 등 회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함께 예배를 드리며 장로교회가 다음 세대에 복음의 소망을 전하고,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했다.

예배에서 설교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는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이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가는 우리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며 광야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영광스럽게 입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로교회가 말씀을 앞세우지 않고 날마다 거룩해져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 하나님의 나라에 낙오 없이 들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장로교인들이 세상과 구별된 삶과 차별성을 갖출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성희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나누며 은혜 안에 모든 장로교인이 한 형제, 한 자매가 되어 하나의 교회를 이루기를 기원했다. 또한 예배 중에는 '한국장로교회 부흥기도회'가 진행돼 손현보 목사가 부흥 메시지를 전하고, 모든 참석자들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 △다음 세대에 복음의 소망을 전수하는 장로교회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는 장로교회가 되기를 소리 높여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도 열렸다. 교육 및 신학부문에서는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선교 및 문화부문에서는 하재호 목사(주바라기선교회), 복지부문에서는 서일권 장로(제5영도교회)가 수상했다.

예배 참석자들은 '한국장로교의 날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며 "우리는 예배 중심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며, '나부터', '날마다'의 개혁을 실천하는 장로교인의 명예와 책임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하며,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실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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