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성지화' 저지를 위한 대구동노회의 호소

'청도 성지화' 저지를 위한 대구동노회의 호소

[ 독자투고 ]

김영호 목사
2024년 07월 07일(일) 14:27
'이단예방센터(현리교회)' 건축을 위한 부지(청도군 풍각면 현리리 708, 709)와 이만희교에서 매입한 성지화 추진 건물(이단예방센터 부지 동쪽 건물, 현리리 621, 622, 623)과 현리교.
'이만희교'라고 불리는 신천지는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에서 '빛의 성지 청도'(신천지의 3대 성지: 교주의 고향 현리, 계룡산 국사봉, 과천 신천지 본부) 성지화 작업을 위해 이만희 교주의 묫자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토지를 매입하고 있다. 신천지에서 사들이는 토지는, 대부분이 농지여서 부인인 유OO씨의 이름으로 등기되고 있다.

현재 신천지의 성지순례 코스는 ①이만희 교주가 상수월 예성기 씨 댁에 머슴살이 중 산에 나무 하러 갔을 때 별들이 쏟아져 영적 신비체험을 했다는 비슬산 ②이만희 교주가 현리교와 현리 새마을 공장을 건설함으로 새마을운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현리교 ③이만희 교주가 출생했다고 주장하는 벽진이씨 제실 아래채 ④만남의 쉼터 ⑤이만희 교주의 묫자리와 그 일가의 무덤 ⑥이만희 교주가 영인(靈人)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호복산 ⑦이만희 교주가 부모 공양을 위해 물고기를 잡으러 갔지만 물이 너무 많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갑자기 나타난 아주머니와 아이들(천사라고 주장함)이 고기를 잡아주었다는 각북천 등이다.

이만희교의 '빛의 성지 청도' 성지화가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만희교주 출생지(벽진이씨 제실, 왼쪽 두 기와집 중 아래채), 만남의 쉼터(파란 기와지붕), 이만희교주의 묫자리 일대.
이 글을 쓰는 현재 이만희 교주는 현리리 '만남의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리마을에 성지순례 오는 이만희 교도들은 마을주민들에게 주로 두 가지를 공공연하게 말한다고 한다. 첫째, 이만희 교주는 육체불사영생한다는 그들의 믿음, 둘째, 자기들이 현리마을 토지를 다 매입하여 '빛의 성지 청도' 성지화 작업을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이러한 그들의 탐욕이 넘치는 이단적 이야기를 들은 마을주민들은 자기들의 고향을 잃어버릴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으로, '빛의 성지 청도' 성지화 작업 저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구동노회는 노회 경내(청도시찰)인 현리리에서 진행되는 신천지의 성지화를 저지하기 위해 현리 벽화마을 조성, 매월 이미용봉사 및 의료봉사, 마을주민 식사 대접, 작은 음악회, 붕어빵 무료 나눔, 성탄절 및 명절 선물 나누기, 마을 환경 조성 사업, 농촌 일손 돕기 등으로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동노회는 7년간의 봉사활동으로 현리마을에 교회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만희 교주 일가의 가족 묘지(하단이 이만희 교주의 묫자리).
'이단예방교육센터(현리교회)'를 건축하기 위하여 토지를 매입하려고 할 때, 마을주민들이 토지 주인에게 "교회가 마을을 위해 좋은 일 하려고 하는데 왜 땅을 팔지 않느냐?"고 회유하여 토지를 매입할 수 있었다. 현재 대구동노회는 '빛의 성지 청도' 성지화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저지하기 위한 센터를 건축하기 위하여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대구동노회의 '빛의 성지 청도' 성지화 저지를 위한 노력에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 그리고 물질로 참여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

김영호 목사 / 청도 풍각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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