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손이 함께 하는 사역자가 되라"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사역자가 되라"

[ 졸업권설 ] 대전신대 김영권 총장

김영권 총장
2024년 02월 06일(화) 10:55
김영권 총장.
척박하고 냉담한 시대 속에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강건하게 학업을 마치고 빛나는 학위를 받게 되시는 분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길 축복한다. 그동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던 것"은 참 앎을 통하여 십자가를 짊어지는 훈련이었고, 주님 손이 함께 하는 사역자가 되는 훈련의 과정이었다. 이제 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선지 학교를 떠나 새로운 광야로 가야 하는 졸업생에게 몇 가지 권면을 하고자 한다.

첫째, 주님 손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행 11:21). 스데반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했다는 이유로 순교를 당하게 되고, 그 일로 더욱 큰 환란이 일어나게 된다. 그렇지만 포기 하지 않고 흩어지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런 그들에게 성경은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행 11:21)라고 기록한다. 복음의 확장은 주의 손이 함께 할 때 가능했다. 이처럼 복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흩어지는 졸업생 모두에게 주님 손이 함께 하셔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는 사역자가 되길 바란다.

둘째, 나의 손을 주님께 의의 병기로 드리자(롬 6:13). 로마서 6장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면, 우리 몸을 의의 무기로 드리라고 권면한다. 그 이유는 우리의 몸을 통해서 복음이 증거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복음의 확장은 자신을 의의 무기로 드린 사람들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따라서 졸업을 하고 사역의 현장으로 나가는 졸업생 모두 '나의 손을 주님께 의의 병기로 드립니다' 고백하길 바란다. 나의 손을 의의 무기로 드리기로 결단하는 여러분을 통해서 복음이 확장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길 바란다.

셋째, 나의 손에서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자(막 16:17-18). 마가복음은 믿음의 손에는 놀라운 표적이 일어난다고 말씀한다. 예를 들어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18b)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이렇게 능력이 나타나게 하신 이유는 복음을 복음되게 하시기 위함이다. 우리의 손에 복음의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자이고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졸업을 하고 목회 현장으로 나아가는 졸업생 모두에게 복음의 능력으로 무장되기를 바란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비록 척박하고 힘들고 험난한 목회 여정이겠지만, 주의 손이 함께 하여 목회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가는 위대한 사역자가 되시길 바라며 다시 한번 축복한다.



김영권 총장 / 대전신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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