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한교봉, 일 이사카와현 노토반도 긴급 구호 시작

하나님은 사랑...한교봉, 일 이사카와현 노토반도 긴급 구호 시작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1월 26일(금) 10:35
진도 7.6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돕기 위해 한국교회가 긴급 식료품 의류 및 의약품을 지원하는 긴급구호를 펼친다.

한국교회봉사단(이하 한교봉, 대표단장: 김태영)은 지파운데이션 (대표: 박충관), 글로벌위기대응네트워크(대표: 김태양), Eagle's Nest Foundation(대표: 김대영)과 연대하고 본죽 (대표: 최복이), 소울러브피플(이사장: 이분화) 사파리스팟의 후원으로 구호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강진은 지난 1월 1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은 2011년 후 일본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진앙지에서 3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감지될 만큼의 강진으로 현재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하고 100여명이 여전히 행방불명이며, 3만명이 넘는 이재민들이 난민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지 선교사 보고에 따르면 진원지 노도반토는 연일 이어지는 추위와 폭설, 단수로 주민들이 연일 고통 속에 지내고 있다. 선교사들은 "13년전 3.11 동일본 대재난때 처럼 재일한국교회연합회가 재난대책위원회를 활성화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당한 일본교회와 일본인들을 누룩처럼 섬길 수 있는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교봉은 한국교회의 섬김을 요청하며 후원교회가 함께 기간을 정해 기도하고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캠페인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교봉 관계자는 "복음의 불모지 일본열도 위에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마음으로 참여해달라"면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베풀며 이웃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며 돌보는 것이 큰 복이고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교봉은 26일 오후 인천 소울러브피플 구호 물품 창고(이사장:이분화)에서 회원교단과 연합해 일본 재난 극복을 위한 공동기도회를 열고 노토반도 지진 긴급 구호 물품 전달을 시작한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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